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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토론? 혼냈을 것” 발언에.. 한동훈 등판, 이준석에 “구태·꼰대짓” 직격
2025-05-20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김용태 ‘후보 배우자 TV토론’ 제안에 이준석·이재명 일제히 반발
이준석 발언 수위에 한동훈까지 가세.. “공당 모욕, 품격의 문제”
토론 제안으로 시작된 공방, 선거 전략 혼선만 키웠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SBS 캡처)

대선을 불과 2주 앞둔 20일,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꺼낸 ‘후보 배우자 생중계 토론’ 제안이 정치권 전반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영부인은 단순한 배우자가 아니라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공인”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의 TV토론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제안의 배경에는 최근 김혜경 여사가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이 제안은 곧바로 거센 역풍을 불렀습니다.

이준석 대선 후보가 17일 한강 인근에서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개혁신당)

■ 이준석 “앞에 있었으면 혼냈을 것”… 한동훈 “공당 모욕”

이 제안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강한 어조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20일 광주광역시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말 대잔치로 선거를 이기겠다는 생각이 뭔지 모르겠다. (김 위원장이) 제 앞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이라며 이라며 국민의힘의 전략 부재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시기부터 전략을 짜는 데 실패해왔다”며 “계엄 정국부터 ‘윤 어게인’만 외치다 6개월을 날렸다. 선거를 2주 앞두고도 시간낭비만 반복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제발 스스로 기획이 안 되면 돈을 주고라도 컨설턴트를 쓰라”며 “이건 전략도, 전술도 아니다”라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본인 페이스북 캡쳐

하지만 정작 논란은 ‘배우자 토론’보다도, 이준석 후보의 이 발언에서 번져나갔습니다.
국민의힘 전 대표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곧바로 SNS를 통해 이 후보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한 전 대표는 “공당의 후보가 다른 당 비대위원장에게 ‘혼냈을 것’이라 말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이는 국민의힘을 모욕하는 것이고, 구태와 꼰대짓은 나이와 무관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당 안팎에서 ‘후보자 간 정면 충돌’이 아닌 ‘정치인의 태도’와 ‘품격’ 문제가 부각되며, 논쟁의 초점이 이동한 셈입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 (본인 페이스북 캡처)

■ 이재명 “즉흥적이고 대책 없어”.. 민주당 “후보 대신 배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국민의힘 제안에 대해 “즉흥적이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난 이재명 후보는 “신성한 선거 공간을 그런 식으로 장난처럼 이벤트화하지 말라”며, “배우자가 없는 후보는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격에 맞게 말하라”고 꼬집었습니다.

노종면 의원 본인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 노종면 대변인도 “후보는 안 될 것 같으니 배우자 교체를 시도하는 것이냐”며 “기괴하고도 황당하다”고 논평했습니다.

이처럼 이재명과 이준석, 민주당까지 한목소리로 해당 제안을 비판하면서, 김 위원장의 토론 제안은 오히려 역풍을 부르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 단일화 선 긋는 이준석 “이건 전략이 아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단일화론에 대해서도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확장성이 부족해 중도와 젊은층을 설득하기 어렵다”며 “이재명 지지율이 40% 초반으로 고정돼야 단일화나 정치공학을 논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단일화론자들이 이재명 지지율 45%에 이준석 책임론을 씌우려는 건, 애초에 이길 생각이 없는 사람들의 태도”라며, “진짜 이기고 싶다면 전략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선거 막판 ‘배우자 전면’.. 혼선만 키운 전략

김용태 위원장의 제안은 ‘검증의 장’을 열자고 했지만, 그 방식과 메시지 모두에서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토론 제안 직후에는 여야가 나서 ‘격을 떨어뜨린다’며 반발했고, 이후에는 같은 당 인사 간 충돌로 불씨가 번지며 정작 국민의힘 내부 전략 혼선만 부각된 형국입니다.

이번 사안은 일회성 해프닝이나 말실수에 그치지 않습니다.
후보 검증보다 배우자가 먼저 부각되고, 정책 논의보다 설전이 중심에 선 지금의 대선 흐름은 선거라는 공론장의 구조 자체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우리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르고 있다”


이번 논쟁이 남긴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말보다 내용이, 배우자보다 후보가 중심이어야 할 시점입니다.

정책은 뒷전으로 밀리고, 언행의 수위와 갈등 구도만 부각되는 선거판에서 과연 유권자들이 본질에 집중할 수 있을까?

국민은 지금, 본래의 질문을 다시 꺼내 들고 있습니다.
“이 선거, 정말 후보가 주인공입니까?”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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