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개발공사 공공임대주택
제주에도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인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이 등장합니다.
제주자치도가 오는 7월부터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월세 3만원, 하루 임대료 1000원인 공공임대 주택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제주도내 공공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는 850여 가구입니다.
이들은 그동안 1년 평균 320만원 정도의 임대주택 임대료를 부담해 왔습니다.
한달 약 30만원의 임대료를 내왔던 겁니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 한달 임대료가 10분의 1 정도인 3만원으로 대폭 줄어듭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제주자치도 개발공사가 신혼부부를 위해 공급해온 공공임대주택 거주자에도 임대료 혜택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첫 추경에서 신혼부부들에게 지원하기 위한 임대료 예산 11억 여원을 이미 확보했고, 현재 공공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지원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모든 신혼부부들에게 지원되는 건 아닙니다.
월세 3만원 임대주택 지원 대상은 지난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로 조정되면서, 일부 신혼부부는 지원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과정에 소득 기준 없이 임대료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지원 규정이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7월부터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공공 임대주택 거주 신혼부부들에게 임대료를 지원하고, 내년엔 지원 대상을 100가구 정도 늘릴 방침입니다.
지난 3월 인천에서도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임대주택 거주 희망자 500가구 신청을 받았습니다.
신혼부부형 200가구, 전세 임대형 300가구를 모집했는데,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관심이 높았습니다.
이에따라 내년 제주에서 진행될 예정인 월세 3만원 신혼부부 100가구 추가 모집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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