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서비스
  • 광고/협찬 안내
  • 회원가입
  • 로그인
  • 뉴스
    • 뉴스 기사 보기
    • 뉴스 다시 보기
    • 보도 프로그램
    • 뉴스제보
  • TV
    • 정규프로그램
    • 특집프로그램
    • 종영프로그램
    • 수어프로그램
  • 라디오
    • 장성규 신유정의 라디오를 틀자
    • 양해림의 요망진 라디오
    • 이정민의 All4U
    • 종영프로그램
  • 편성표
  • in제주
    • 60seconds
    • 슬로우TV 제주
  • 시청자센터
    • 시청자 참여
    • 시청자 위원회
    • 시청자 고충처리제도
    • 방송수신안내
    • 공지사항
    • 개인정보취급방침
  • 공지사항
  • JIBS취재윤리강령
  • JIBS투어
뉴스 기사 보기 뉴스 다시 보기 보도 프로그램 뉴스제보
“노쇼도 성장?”.. 한동훈, ‘호텔경제학’ 직격에 이재명은 여전히 해명 중
2025-05-20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공적 자금의 순환인가, 경제 착시의 반복인가.. 이재명표 경제 해법에 쏟아진 반론
‘노쇼주도성장’·‘깨진 유리창 오류’까지.. 정책 설계의 현실성과 근거 정면 충돌
이재명 “그림으로 설명한 것” vs. 한동훈 “말이 안 돼서 진지하게 짚겠다”
한동훈 전 대표(왼쪽)와 이재명 후보. ‘호텔경제학’을 둘러싼 정책 논쟁이 또 다른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시 꺼낸 ‘호텔경제학’이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를 “노쇼도 성장이라는 발상”이라며 “말이 안 된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비유의 적절성’을 넘어, 공적 자금 투입 모델이 실제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구조적 타당성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예약 취소도 성장?.. ‘호텔경제학’의 구조

이재명 후보가 반복적으로 언급해온 ‘호텔경제학’의 핵심은 지역 내 자금 순환입니다.

여행객이 호텔에 10만 원을 예약금으로 걸고, 호텔 주인이 그 돈으로 식당 외상 대금을 갚고, 식당은 다시 정육점에 결제하는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는 돈이 예약자에게 환불되더라도, 그 순환 과정이 마을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설명입니다.


이 후보는 해당 비유를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을 이해시키기 위한 수단”이라고 밝혀왔지만, 유세 과정에서 재등장한 이 경제 모델은 정책적 타당성과 실질 효과에 대한 재검증 요구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 한동훈 “이건 경제가 아니라 착시다”

한동훈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도 말이 안 돼서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진지하게 다시 꺼내길래 진지하게 짚어드리겠다”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은 이론적 근거라도 있었지만, ‘호텔경제학’은 노쇼도 성장이라는 주장”이라며, “공적 자금을 투입해 돈이 돌게 하면 경기가 살아난다는 식의 사고는 실제 기업의 부담 구조와 고용 위축을 외면한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경제학에서 유명한 ‘깨진 유리창의 오류’를 떠올리게 한다”며, “손해를 복구하는 데 돈이 쓰이는 걸 성장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 이준석 “밈을 정책 철학으로? 조롱에서 출발한 이야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공세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인용한 호텔경제학의 시초는 2009년 블로그에 올라온 인터넷 밈”이라며 “애초에 역설적 조롱을 담은 풍자 콘텐츠를 정책철학으로 삼은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2017년 자신의 SNS에서 “한 지지자가 그려준 그림으로 설명한 것”이라며, “경제적 구조가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 유세에서도 이 개념이 재활용되면서, 설명용 사례에 불과했다는 해명과 정책적 진정성 간의 괴리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준석 대선 후보가 17일 성수동 거리에서 시민들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개혁신당)

■ 핵심은 자금의 흐름 아닌, 정책의 실효성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호텔경제학이 단지 메시지 전달의 수단이었다고 하더라도, 그 비유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이상 정책적 검증은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돈이 돌기만 하면 성장이라는 식의 접근은 유통의 흐름과 실제 부가가치 창출을 혼동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합니다.

공적 자금 투입이 실질 소비와 민간투자로 연결되지 않을 경우, 형식만 있는 경기부양 시도는 재정만 낭비하고 체감 효과는 없을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 경제정책, 유세 구호로 충분한가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책의 형식보다 내용, 구호보다 구조를 보는 유권자의 시선도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호텔경제학’ 논란은 단지 용어를 둘러싼 공방이 아닌, 경제정책의 설계 철학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 검증 요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부산(20일)을 시작으로 2박 3일 대구와 청주, 원주 등지에서 연이어 현장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본인 페이스북 캡처)

그 메시지는 ‘경제감각’과 ‘현실인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그 역시 유권자들의 검증 대상이자, 정책 대결의 한 축으로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경제를 이야기하는 방식이 정치를 대신할 수 있을까.
그 질문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 뉴스
  • ∙︎ 제주도교육청, '다같이 지·구·력 기후수비대' 운영
  • ∙︎ 제주대병원 장례식장 중단 후 비진료부서 통합 배치
  • ∙︎ 제주 성산읍서 80대 해녀 물에 빠져 숨져
  • ∙︎ 디아블로·페르난도 '투톱犬'.. 실종 치매노인 발견 '일등 공신'
  • ∙︎ 장애인인권 조사관이 지적장애 여학생 성폭력..."엄벌하라"
  • ∙︎ “대지진 온다는데 왜 이렇게 많이 가?”…日여행, 무섭다더니 또 ‘82만 명’ 갔다
  • ∙︎ 올해부터 제주 해수욕장에 '드론 안전구조대' 투입
많이 본 뉴스
  • ∙ 하수로 흘러 들어간 마약...'이곳'서 특히 많았다
  • ∙ 검찰총장 임은정·복지장관 이국종 추천 쇄도?.. 여가부장관 이준석·선관위원장 황교안까지
  • ∙ 도쿄·다낭 눌렀다...올여름 한국인 선호 여행지 1위는?
  • ∙ “받는 사람만 받던 대통령 시계, 이제 모두의 손에?”
  • ∙ “점심값 왜 이래?”.. 김밥·햄버거 40% 껑충, ‘런치플레이션’에 지갑이 운다
  • ∙ “줄 수 있으면 준다더니”.. 민주당, 결국 ‘선별 지급’ 시사
  • ∙ "청록색은 안된다?".. 李 노란 민방위복 착용에 지자체장 '눈치 게임'
  • 회사 소개
  • JIBS방송편성규약
  • JIBS취재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 시청자고충처리
  • 시청자위원회
  • 방송수신안내
  • 오시는길
  • 사이트맵
  • 우)6314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삼로 95 (오라삼동)
  • 대표전화 : 064)740-7800 팩스 : 064)740-7859 문의 : webmaster@jibs.co.kr
  • CopyRight.2002 JI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