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서비스
  • 광고/협찬 안내
  • 회원가입
  • 로그인
  • 뉴스
    • 뉴스 기사 보기
    • 뉴스 다시 보기
    • 보도 프로그램
    • 뉴스제보
  • TV
    • 정규프로그램
    • 특집프로그램
    • 종영프로그램
    • 수어프로그램
  • 라디오
    • 장성규 신유정의 라디오를 틀자
    • 양해림의 요망진 라디오
    • 이정민의 All4U
    • 종영프로그램
  • 편성표
  • in제주
    • 60seconds
    • 슬로우TV 제주
  • 시청자센터
    • 시청자 참여
    • 시청자 위원회
    • 시청자 고충처리제도
    • 방송수신안내
    • 공지사항
    • 개인정보취급방침
  • 공지사항
  • JIBS취재윤리강령
  • JIBS투어
뉴스 기사 보기 뉴스 다시 보기 보도 프로그램 뉴스제보
서툰 글씨로 "감사합니다"...외국인에 편지 받은 제주 경찰 사연 [삶맛세상]
2025-05-21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외국인 관광객 A씨가 제주경찰청 기동대 소속 오지훈 경위에 보낸 감사 편지. A씨는 번역기를 돌려가며 직접 한글로 썼다. (제주경찰청 제공)

해외여행 중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제주의 한 경찰관이 이런 상황에 처한 외국인을 도왔다가 한글로 된 감사 편지를 받았습니다.

오늘(2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7시30분쯤 제주에 여행 온 중국인 관광객 2명이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며 제주경찰청 제1기동대 청사를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이들을 맞은 건 오지훈 경위. 오 경위는 인근에 있던 관할 지역 경찰관서로 사안을 이첩할 수 있었지만, 직접 사안을 맡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분실물의 경우 습득해도 인계 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었습니다.

오 경위는 직접 번역기를 돌려가며 분실 장소와 시기, 잃어버린 휴대전화의 특징 등을 듣고, 해당 휴대전화가 관광객들이 탔던 택시와 버스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곧바로 120콜센터와 택시조합 탐문을 통해 해당 택시 기사와 연락이 닿게 됐고, 기사로부터 "택시 안에 분실물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남은 건 버스였습니다. 버스 번호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관광객으로부터 탑승 시점과 운행 경로 등을 듣고 추적에 나섰고 결국 해당 버스를 특정해 냈습니다.

오 경위가 해당 버스사무실에 찾아 연락한 결과 A씨 휴대전화와 동일한 분실물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듣게 됐습니다.

그는 이어 사진을 통해 다시 한번 분실물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A씨에 사무실 위치와 습득물 확인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했습니다.

A씨는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지 약 1시간 반 만인 이날 밤 9시 7분께 휴대전화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 경위가 휴대전화가 있는 버스업체 사무실 위치를 추가로 설명하는 모습과 휴대전화를 찾은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오 경위의 도움을 잊지 못한 A씨는 귀국하기 하루 전인 지난 16일 다시 기동대 청사를 찾았습니다. 그의 손엔 서툰 글씨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자필 편지가 들려 있었습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A씨가 손수 번역기를 돌려가며 쓴 편지였습니다.

A씨는 편지에서 "휴대폰에 소중한 여행 기억과 중요한 정보가 저장돼 있어서 잃어버렸을 때 매우 불안했다"라며 "경찰관님이 제 감정을 인내심 있게 달래줄 뿐만 아니라, CCTV를 세심하게 확인하고 여러 방면으로 조사해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수색작업을 완료했다"고 했습니다.

또 우연히 만난 경찰관의 선의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인간적인 따듯함을 느꼈다며 "삼가 이 편지로 당신과 귀청의 모든 경찰에게 가장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라고 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이 건과 관련해 "외국인 범죄 특별치안과 관련해 선량한 외국인 보호를 위해 적극적 경찰활동 전개해 '안전도시 제주'의 이미지 제고했다"고 했습니다. 

제주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오지훈 경위. (제주경찰청 제공)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 뉴스
  • ∙︎ 전국소년체전 내일 개막...제주 선수단 활약 기대
  • ∙︎ 이재명 "이준석, 결국 내란세력과 단일화 나설 것"
  • ∙︎ 제주의료원, 18대 명예원장 대한적십자 정태근 지사회장 위촉
  • ∙︎ ‘점령군’에서 ‘철수’까지.. 주한미군 놓고 대선판 뒤흔드는 안보 전면전
  • ∙︎ 이재명 45%·김문수 36%·이준석 10%.. 3자 구도, 격차 9%p로 압축
  • ∙︎ “이준석이 키를 쥐었다”.. 안철수, 단일화 전면 요구
  • ∙︎ 지귀연 "사진 속 인물은 후배.. 밥 사주고 찍은 것, 술 안 마셔"
많이 본 뉴스
  • ∙ "어떡하냐 문수야".. 김문수 만난 이수정 '방긋' 두 손 악수
  • ∙ 제주에도 '월세 3만원' 신혼부부 임대주택 등장
  • ∙ ‘5만 편’ 무너진 하늘길.. 제주, 관광도시의 기본이 사라진다
  • ∙ 전한길 "은퇴 아니라 잘렸다.. 좌파 카르텔 선동에 수익도 끊겨"
  • ∙ 이재명에 안긴 김상욱 "참된 보수주의자이자 진보주의자.. 원칙·법치 지킬 대통령"
  • ∙ "살기 싫다" 바다에 '풍덩'...UDT 출신 경찰관이 구했다 [삶맛세상]
  • ∙ “계몽됐다던 그가 다시”.. 김계리, 국민의힘 입당 신청에 자격심사 착수
  • 회사 소개
  • JIBS방송편성규약
  • JIBS취재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 시청자고충처리
  • 시청자위원회
  • 방송수신안내
  • 오시는길
  • 사이트맵
  • 우)6314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삼로 95 (오라삼동)
  • 대표전화 : 064)740-7800 팩스 : 064)740-7859 문의 : webmaster@jibs.co.kr
  • CopyRight.2002 JI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