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서비스
  • 광고/협찬 안내
  • 회원가입
  • 로그인
  • 뉴스
    • 뉴스 기사 보기
    • 뉴스 다시 보기
    • 보도 프로그램
    • 뉴스제보
  • TV
    • 정규프로그램
    • 특집프로그램
    • 종영프로그램
    • 수어프로그램
  • 라디오
    • 장성규 신유정의 라디오를 틀자
    • 양해림의 요망진 라디오
    • 이정민의 All4U
    • 종영프로그램
  • 편성표
  • in제주
    • 60seconds
    • 슬로우TV 제주
  • 시청자센터
    • 시청자 참여
    • 시청자 위원회
    • 시청자 고충처리제도
    • 방송수신안내
    • 공지사항
    • 개인정보취급방침
  • 공지사항
  • JIBS취재윤리강령
  • JIBS투어
뉴스 기사 보기 뉴스 다시 보기 보도 프로그램 뉴스제보
“경제는 모르고 정권은 노쇼?”.. ‘호텔경제’ 한마디가 판을 갈랐다
2025-05-22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이재명 ‘10만 원 순환론’에 한동훈 “노쇼주도성장” 직격
민주 “짜장면이든 치킨이든, 핵심은 민생 회복 대안”
논점은 경제 아닌 언어의 정치.. 비유 너머 진짜 쟁점은?
조승래 수석대변인. (본인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호텔경제론’이 이번엔 정국 한복판을 파고들었습니다.
“예약금 10만 원이 돌고 돌아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비유에, 보수 진영은 “경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조롱 섞인 공세를 퍼붓고 민주당은 “내수 살릴 대안을 내놓으라”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논쟁의 본질은 단지 경제 논리 우열이 아니라 표현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의 충돌, 대선을 앞둔 프레임 선점 경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말이 쟁점이지만, 결국 누가 민생을 진짜로 건드렸는가가 판을 가를 수 있다는 해석이 더해집니다.


■ ‘호텔경제’는 경제 논리인가, 정치 언어인가

이재명 후보의 ‘호텔경제론’은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 발언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후보는 “호텔 예약금 10만 원이 환불되더라도 그사이 음식점과 신발가게 등을 거치며 지역경제를 돌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인 승수효과(Multiplier Effect)를 응용한 주장으로도 해석되지만, 표현의 단순성과 사례의 특수성이 보수 진영의 공격 빌미가 됐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를 ‘노쇼주도성장’이라 명명하며 “경제를 농담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인터넷 밈을 현실 경제로 착각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책의 진의를 강조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갖고, “호텔경제든 치킨경제든 핵심은 내수 침체”라며 “지금은 적극적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 민주당의 ‘전선 확장’ 전략.. 정쟁 아닌 대안 경쟁으로 돌파 시도

민주당은 이 후보의 발언을 ‘정책 대안’이라는 프레임으로 묶어, 야권 공세를 정치 공방으로 되돌리는 전략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은 내수 회복을 위한 대안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메시지의 핵심은 ‘해법 제시’라고 강조했습니다.
‘호텔경제론’이 단지 비유나 유세용 표현이 아니라, 내수 침체 해소를 위한 재정정책의 당위성을 전달하는 도구라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표현 방식이 실제 정책 설계의 맥락을 충분히 담지 못하면서 오해를 불러왔다는 점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심스러운 지점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타진됩니다.

■ 반복되는 ‘경제비유 논란’.. 정책 아닌 표현 방식의 문제


이번 논란은 이재명 후보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논란을 빚은 ‘비유 정치’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앞서 군산 유세에서 “커피 한 잔 원가는 120원”이라는 발언으로도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보수진영은 생활물가에 대한 인식이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공세를 폈고, 이 후보는 “원가를 예로 든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호텔경제론’ 역시 핵심은 내수 진작과 재정 확장 전략에 있지만, 대중적 비유가 오히려 메시지 전달을 왜곡시키는 역효과를 낳고 있는 셈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 ‘내수’와 ‘정치’ 사이.. 호텔경제, 대선 전략의 축?

이 후보는 전날 유세에서도 “돈이 한 번 돌면 10만 원이지만, 열 번 돌면 100만 원이 된다”며 “그게 경제 활성화”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경제학의 승수 효과와 유사한 구조를 담고 있으나, 전통적인 표현 방식과는 거리가 멉니다.

결국 이 논쟁은 경제 이론에 대한 해석 차이보다도, 대중 정치의 언어와 진영 간 신뢰의 충돌로 보입니다.

대선 정국에서 후보의 한 마디는 예시 이상의 상징성을 갖게 되며, 그 자체가 정쟁의 불씨로 작동하는 구조를 갖게 됩니다.

이재명 후보가 3면 방탄유리가 설치된 유세차에 올라 연설에 나서고 있다. ('델리민주' 캡처')

■ 경호·적자 공세에도 반박.. 민주당의 일괄 대응 프레임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후보의 경호 강화와 성남시의료원 적자 논란에 대해서도 전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실제 테러를 당한 인물”이라며, “신변 위협에 대한 경호는 정치적 특혜가 아닌 상식적인 안전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의 이재명 후보에 대해 ‘과도한 경호’라고 비판한데 대해선 “주요 인사 보호는 국가 시스템의 기본”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성남시의료원 적자 논란에 대해서도 “공공의료기관은 수익보다 공공성 확보가 본질”이라며 “코로나19 당시 지역 거점병원으로 운영되며 일반 진료 수익이 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수익성과 효율 논리로 공공정책을 재단하는 시각에 대해 사실관계와 목적 차원에서 반박한 셈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같은 논쟁이 “정책의 본질보다는 발언의 방식과 수사(修辭)에 쏠린 과잉 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호텔경제론’을 둘러싼 이번 공방 역시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현재 정치 지형 속 정쟁 프레임을 투영하는 사례로 해석됩니다.

또 “지금 필요한 건 말장난이 아니라 민생 해법”이라며 “누가 더 절박하게 국민 삶을 고민하고 있는지를 봐야 할 때”라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 뉴스
  • ∙︎ “받는 사람만 받던 대통령 시계, 이제 모두의 손에?”
  • ∙︎ 하수로 흘러 들어간 마약...'이곳'서 특히 많았다
  • ∙︎ 제주 교사 81.7% '디지털교과서 수업에 도움 안 돼'
  • ∙︎ [자막뉴스] 제주 올해 첫 장맛비.. "평년보다 일주일 빨라"
  • ∙︎ 제주 '성읍리초가장' 국가유산 수리기능자 자격 인정
  • ∙︎ "가상화폐 거래하자" 속여 10억 빼앗은 中 일당 징역형
  • ∙︎ 제주 도심 25층 아파트 허용되나? 조례안 상임위 통과
많이 본 뉴스
  • ∙ 혼자 조업하던 선장 바다에 빠져.. 텅 빈 어선은 나홀로 24㎞ '둥둥'
  • ∙ "환영·축하"→"도둑·사기꾼" 용혜인, 4시간 만에 바뀐 입장.. 최혁진 민주당 잔류에 "용납 못 해"
  • ∙ 이제 못 볼지도...대통령 복귀 앞둔 청와대 막차 관람 열풍
  • ∙ "회사 없어진다" 퇴사 브이로그 직원 정체는 '김건희 사진사'.. "안하무인" 평가도
  • ∙ 정유라 "文, 날 못 죽였다.. 이제 우린 '약탈자', 좌파만 정권 뺏나"
  • ∙ "단체객 땡잡았네" 제주공항 내리자마자 3만원 지역화폐 준다
  • ∙ “발만 디뎌도 5만 원”.. 제주, 돈 뿌리는 관광 전쟁 시작됐다
  • 회사 소개
  • JIBS방송편성규약
  • JIBS취재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 시청자고충처리
  • 시청자위원회
  • 방송수신안내
  • 오시는길
  • 사이트맵
  • 우)6314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삼로 95 (오라삼동)
  • 대표전화 : 064)740-7800 팩스 : 064)740-7859 문의 : webmaster@jibs.co.kr
  • CopyRight.2002 JI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