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유도 곽유주, 수영 부혜주, 리듬체조 이동아 선수.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이 내일(24일)부터 나흘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제주 스포츠 꿈나무들의 선전이 기대를 모읍니다.
제주 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29개 종목에 662명(선수 480, 감독·코치 96, 본부임원 86)이 출전합니다.
메달 목표는 30개 이상으로, 지난해 소년체전 37개(금9, 은8, 동20)의 성과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올해는 수영과 유도, 레슬링, 씨름, 태권도 등이 효과 종목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활약이 예상되는 선수로는 유도 곽유주(15, 신산중3), 수영 다이빙 부혜주(15, 한라중3)가 꼽힙니다. 제주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대표선수로 뽑힌 이동아(12, SJ리듬체조 제주소속)의 활약도 기대를 모읍니다.
먼저 곽유주는 2022년부터 작년까지 출전한 소년체전에서 3연패를 차지한 유망주입니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25년 회장기전국유도대회를 비롯한 모든 출전 대회를 휩쓸었습니다. 이번 소년체전에선 여자 15세부(-63kg급)에 출전해 4연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부혜주는 작년 소년체전에서 다이빙 2개 종목(스프링보오드1M, 플렛포옴다이빙)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최근 열린 제15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도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된 그는 최소 3개의 메달을 목표로 합니다.
이동아는 제주도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소년체전 대표선수로 발탁됐습니다. 전문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리듬체조계 불모지'로 평가받는 제주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국가대표 출신 박선영 원장의 지도로 2년 사이 큰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제주도체육회는 선수들이 그간 쌓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종목별로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대회 당일 경기 능력 극대화를 위한 컨디션 조절 등에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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