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JIBS 자료사진
다음달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질 것이란 예보가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전망을 통해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초여름에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 세계 기상청의 기후 예측 모델 결과와 대기, 해양, 해빙, 눈덮임 등의 기후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입니다.

출처 : 기상청 제공
봄 철 동안 열대 서태평양과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높게 유지됐고, 유럽지역의 눈덮임과 북극 해빙(바렌츠-카라해)이 평년보다 적은 상황이라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6월엔 중국 북동부 지역의 적은 눈덮임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에 저기압성 순환이 형성될 경우에는 기온이 하강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JIBS 자료사진-장마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겠지만 7월과 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봄 철부터 지속되는 북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때문에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을 형성해 남쪽의 고온다습한 기류 유입을 강화 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출처 : 기상청 제공
또 봄 철 티베트 지역의 평년보다 많은 눈덮임으로 동아시아 상층 기압골이 강화돼 우리나라의 강수량을 증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고기압성 순환이 지속적으로 위치할 경우 대기가 안정하게 유지되면서 강수량이 평년보다 대체로 적어질 수도 있다고 첨언했습니다.

출처 : 제주기상100년사-2007년 태풍 나리 제주 내습
태풍의 영향은 평년(여름철 평균 2.5개)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서태평양 지역 고기압성 순환이 강해져 대류 활동이 약한 상태라 태풍 발생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대만 부근 해상이나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가 한반도 남쪽에 위치하게 되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JIBS 자료사진_태풍
특히 6월부터 8월까지 열대 증앙태평양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과 비슷해 엘리뇨.라니냐도 아닌 중립 상태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3개월 전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상청 날씨누리-기후-기후에측 통보문-3개월 전망(해설서)]와 기후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조창범 (cbch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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