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서비스
  • 광고/협찬 안내
  • 회원가입
  • 로그인
  • 뉴스
    • 뉴스 기사 보기
    • 뉴스 다시 보기
    • 보도 프로그램
    • 뉴스제보
  • TV
    • 정규프로그램
    • 특집프로그램
    • 종영프로그램
    • 수어프로그램
  • 라디오
    • 장성규 신유정의 라디오를 틀자
    • 양해림의 요망진 라디오
    • 이정민의 All4U
    • 종영프로그램
  • 편성표
  • in제주
    • 60seconds
    • 슬로우TV 제주
  • 시청자센터
    • 시청자 참여
    • 시청자 위원회
    • 시청자 고충처리제도
    • 방송수신안내
    • 공지사항
    • 개인정보취급방침
  • 공지사항
  • JIBS취재윤리강령
  • JIBS투어
뉴스 기사 보기 뉴스 다시 보기 보도 프로그램 뉴스제보
“유신에 침 뱉던 김문수, 박정희 무덤에 꽃을 바치다”
2025-05-24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박근혜 앞에선 눈물, 이재명 향해선 맹공
TK 보수 심장에 던진 고도의 정치 행보
김문수 후보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손을 맞잡고 환담을 나누는 모습. (국민의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박정희와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모두 호출하며 보수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유신 독재를 규탄하던 과거를 “부끄럽고 어리석었다”고 고백한 그는, 박정희 생가 앞에서 큰절을 올리고, 박근혜 사저에서는 눈물로 명예 회복을 호소했습니다.

보수의 본능을 자극하는 감정의 언어,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날 선 공세.


표심이 요동치는 TK 한복판에서, 김문수 후보는 지금 진심과 전략이 교차하는 고도의 정치 실험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24일 경상북도 칠곡군을 방문하여 도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 “유신 반대했다, 부끄럽고 철없던 나였다”.. 과거 참회로 보수 결집 호소

김 후보는 24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집중 유세에서 “박정희 대통령께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며 “이제는 그 정신을 계승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시절 유신독재에 반대했고 박정희 대통령을 독재자라 비판했다”던 김 후보는 “2018년 그의 무덤에 침을 뱉었던 자신이 이제는 꽃을 바친다”고 고백했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참으로 부끄럽고 철없던 어리석음이었다. 그 어리석음을 참회한다”고 적었습니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라는 박정희식 구호도 다시 꺼내든 김 후보는 유세단과 함께 큰절을 올리며 박정희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24일 오후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했다. (국민의힘)

■ “탄핵까지 갈 일 아니었다”.. 박근혜에겐 “명예 회복” 목소리

같은 날 저녁, 김 후보는 대구 달성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예방했습니다.

그는 구미 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집도 다 뺏기고 탄핵당해 달성에 계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울먹였고, “박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24일 박 전 대통령과 마주 앉아 두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웃으며 화답했다. (국민의힘)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선거에서 이겨달라”고 답하며, 특정 후보 지원보단 선거 승리를 위한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진심으로 선거하면 이긴다”는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은 후보 교체 논란과 단일화 실패 등으로 흔들린 당내 기류를 다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욕심 없다, 다 내려놨다”며 “나라 근간이 흔들리는 걸 지켜볼 수 없어 여기까지 왔다”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 “어떻게 도울지 고민해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 “방탄 입법·독재 막자”.. TK에서 이재명 정조준

보수 표심에 불을 붙이기 위해 김 후보는 강도 높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비판도 병행했습니다. 

그는 “온갖 흉악한 죄를 많이 지은 사람”, “방탄 유리와 방탄 조끼를 겹겹이 입어도 양심이 떨릴 것”이라며 이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이어 “검사 사칭으로 벌금형 받은 사람이 검찰 없애고 공소청 만든다”며 검찰개혁안을 ‘입법 독재’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무너진다”고 경고했고, “깨끗한 대통령, 정직한 지도자”를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24일 경상북도 칠곡군을 방문하여 도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대장동·백현동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 사람들이 의문사한다”고 지적하며 “내가 경기도지사인 시절, 단 한 사람도 구속된 적 없다”고 비교했습니다.

■ “박정희 정신으로 총력전”.. 남은 열흘, 보수 결집이 변수

더 이상 과거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과거를 껴안고,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정희 앞에 무릎 꿇고, 박근혜 앞에 고개 숙인 김문수 후보의 행보는 회한과 복권을 동시에 호소하는 정치적 제스처였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김문수 후보는 “세계 최고의 산업혁명가”라 적은 방명록을 남겼다. (국민의힘)

보수의 본능에 기대면서도, 한편으론 도덕성과 진정성을 강조하는 이중 전략은 표심을 향한 계산이자 승부수로 읽힙니다.

그러나 유권자는 감정이 아니라, 일관성과 실질을 봅니다.

이제 남은 판단은 하나입니다.
그 눈물은 믿을 만한가 아니면, 설계된 장면인가.

그 해석은 더 이상 후보의 몫이 아닙니다.
국민은 그 답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 뉴스
  • ∙︎ “내란 막을 투표인가, 기회를 줄 투표인가”.. 이재명, 尹 정조준하며 수도권 승부수
  • ∙︎ “유신에 침 뱉던 김문수, 박정희 무덤에 꽃을 바치다”
  • ∙︎ “독재총통 막겠다”?.. 나경원·조경태의 단일화 압박, 이준석은 왜 선을 긋나
  • ∙︎ 추모 분위기 확산되자 부랴부랴 "분향소 운영 연장"..'중학교 교사' 분향소 30일까지 운영
  • ∙︎ 결국 '고발전'으로 이어진 2차 TV 토론..3차 토론 네거티브 공방전 우려
  • ∙︎ “관행으론 못 버틴다”.. ‘대서종 실험’, 마늘농사에 답을 묻다
  • ∙︎ 서울교육감, 서이초 교사 이어 제주 교사 사망에 "무거운 책임감 "...추모공간 설치
많이 본 뉴스
  • ∙ 제주에도 '월세 3만원' 신혼부부 임대주택 등장
  • ∙ 유시민 "이재명 호텔 경제학, 대학원 수준 공부 있어야 소화.. 반대 토론 재밌었다"
  • ∙ "살기 싫다" 바다에 '풍덩'...UDT 출신 경찰관이 구했다 [삶맛세상]
  • ∙ 전한길 "은퇴 아니라 잘렸다.. 좌파 카르텔 선동에 수익도 끊겨"
  • ∙ “12억, 당에 바친다”.. 한동훈, 후원금으로 남긴 정치의 뒷면
  • ∙ 지귀연 룸살롱 접대 의혹.. 다시 떠오른 ‘그 사장’의 이름
  • ∙ “계몽됐다던 그가 다시”.. 김계리, 국민의힘 입당 신청에 자격심사 착수
  • 회사 소개
  • JIBS방송편성규약
  • JIBS취재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 시청자고충처리
  • 시청자위원회
  • 방송수신안내
  • 오시는길
  • 사이트맵
  • 우)6314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삼로 95 (오라삼동)
  • 대표전화 : 064)740-7800 팩스 : 064)740-7859 문의 : webmaster@jibs.co.kr
  • CopyRight.2002 JI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