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가 21대 대선에 출마한 대통령 후보들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역사관을 묻는 질의서였습니다.
광복회는 지난 11일 대선 후보들에게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국적 문제를 묻는 공개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답변 시한은 23일까지 였습니다.
광복회는 "대선 후보들에게 문서로 답변을 요구한 것은 국민 간에 합의로써 대한민국 정체성을 세우기 위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만 응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일제의 국권 침탈이 원천적으로 불법 무효인지에 대한 물음에 "일제의 국권침탈은 완전한 불법이며 무효이다. 114년 전 일제는 한일 병합조약을 내세워 대한제국을 강제 점령했으며, 우리 국민 의사에 반해 대한민국의 국권을 침탈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이 한국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나라가 위기에 빠진다고 내 핏줄과 선조가 바뀔 수는 없다. 우리의 선조는 대한민국 국민이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인이다." 라고 답변서를 보냈습니다.
광복회가 대선 후보들에게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을 공개질의하게 된 것은 윤석열 정부에서 이 문제가 논란이 되는 일이 여러차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김 문수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일제 강점기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입니까?"라고 따지는 질의에 "나라를 뺏겼으니 당연히 우리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다." 라고 답했습니다.
질의를 했던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이 "일제 치하 저의 부모님, 후보자의 부모님의 국적이 일본입니까?" 라고 재차 묻자 김 후보는 "일본이지, 그걸 모르십니까?"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광복회는 다른 대선 후보들을 향해, 답변 시한이 지났지만 공식 답변 기회를 열어 놓고 있다며 공재질의에 대한 답변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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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의 역사관을 묻는 질의서였습니다.
광복회는 지난 11일 대선 후보들에게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국적 문제를 묻는 공개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답변 시한은 23일까지 였습니다.
광복회는 "대선 후보들에게 문서로 답변을 요구한 것은 국민 간에 합의로써 대한민국 정체성을 세우기 위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만 응답했습니다.
대선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SBS 캡쳐)
이 후보는 일제의 국권 침탈이 원천적으로 불법 무효인지에 대한 물음에 "일제의 국권침탈은 완전한 불법이며 무효이다. 114년 전 일제는 한일 병합조약을 내세워 대한제국을 강제 점령했으며, 우리 국민 의사에 반해 대한민국의 국권을 침탈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이 한국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나라가 위기에 빠진다고 내 핏줄과 선조가 바뀔 수는 없다. 우리의 선조는 대한민국 국민이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인이다." 라고 답변서를 보냈습니다.
광복회가 대선 후보들에게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을 공개질의하게 된 것은 윤석열 정부에서 이 문제가 논란이 되는 일이 여러차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는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김 문수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일제 강점기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입니까?"라고 따지는 질의에 "나라를 뺏겼으니 당연히 우리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다." 라고 답했습니다.
질의를 했던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이 "일제 치하 저의 부모님, 후보자의 부모님의 국적이 일본입니까?" 라고 재차 묻자 김 후보는 "일본이지, 그걸 모르십니까?"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광복회는 다른 대선 후보들을 향해, 답변 시한이 지났지만 공식 답변 기회를 열어 놓고 있다며 공재질의에 대한 답변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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