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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10만 원 내”.. 직장인 축의금, 이제 ‘눈치 기본가’
2025-05-26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물가 때문이라지만.. 덜 친해도 10만 원 내는 사회, 어디까지 가나

직장 동료 결혼식 축의금, 이제 10만 원이 ‘상식’이 됐습니다.

2023년까지만 해도 5만 원이 대세였지만, 불과 2년 만에 판이 뒤집혔습니다.

청첩장 받으면 가고, 가면 10만 원 내는 공식.
‘의례’는 넓어지고,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누가 얼마나 친하냐보다, 얼마 안 내면 눈치 보일지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인크루트 제공

■ 61.8% “10만 원이 적정”.. 5만 원 시대는 끝났다

인크루트가 26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 동료 결혼식에 참석하고 식사까지 한다는 전제하에 적정 축의금은 ‘10만 원’이라는 응답이 61.8%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5만 원’(32.8%)으로 격차가 컸습니다.


심지어 ‘사적으로 친한 동료’(59.7%)와 ‘업무 관계 동료’(60.1%) 모두 10만 원 응답이 절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제 친밀도는 기준이 아닙니다. 액수 자체가 관계를 결정하는 모습입니다.

■ 같은 질문, 2년 전엔 5만 원이 1위였다

2023년 같은 조사에선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한 동료’에게 5만 원을 낸다는 응답이 65.1%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같은 조건에 대해 10만 원이 60.1%로 급등했습니다. 단 2년 만에 5만 원이 올라버린 셈입니다.

가격 상승폭은 무려 100%. 
이 정도면 ‘물가 상승’보다 ‘인간관계 물가’가 더 뛰어버린 셈입니다.

■ “진심보다 눈치”.. 관계의 가격은 10만 원

직장인들 사이에선 “5만 원 냈다가 티 나면 오히려 손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축하보다 계산이 앞서는 구조.
인간관계가 정이 아닌 ‘시세’로 관리되는 현실입니다.

축의금이 의무처럼 작동하면서 진심의 여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덜 친해도, 대화 한마디 없어도, ‘직장 동료’라는 이유만으로 10만 원이 기준입니다.

■ 결혼식 ‘참석 범위’도 넓어졌다

누구 결혼식에 가느냐는 질문엔 △업무 관계 동료(44.4%) △청첩장 받은 모든 동료(28.2%) △사적으로 친한 동료(25.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예 참석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1.4%에 불과했습니다.

■ ‘눈치가 정한 가격’.. 이 흐름, 어디까지 갈까

이제 축의금은 ‘얼마를 내야 할까’가 아닌, ‘얼마 안 내면 이상할까’가 고민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적정 금액이 아니라, 눈치의 최저가. 
그렇게 10만 원이 인간관계의 기본값이 됐고 축하보다 체면, 진심보다 시세가 앞서는 모양새입니다.

누구를 위한 돈인지보다, 얼마면 되는지가 먼저 계산되는 관계의 풍경.
우리는 지금, 마음 대신 금액으로 답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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