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산업의 최전선에서.. “정치, 땀으로 증명하겠습니다”
일손 부족·기후위기 속 농가 찾은 제주도당.. 위성곤·문대림 등 구슬땀 봉사
# 들녘 한가운데서 정치가 땀을 흘렸습니다.
구호도 의전도 없이, 구부정한 허리로 흙을 짚은 이들은 1차 산업의 무게를 온몸으로 껴안았습니다.
직접 땅을 일구고, 현장의 고충을 들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했습니다.
봉사의 형식을 빌렸지만, 그 본질은 생명산업의 위기 앞에서 정치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되묻는 진지한 시도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25일, 고령화와 일손 부족, 이상기후라는 삼중고에 놓인 마늘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고 26일 밝혔습니다.
■ ‘정치인답지 않은 하루’.. 흙 위에서 만난 국회의원들
제주시 한경면과 서귀포시 대정읍.
마늘 수확의 분주함 속에 더불어민주당 제주자치도당은 몸을 낮췄습니다.
위성곤·문대림 국회의원과 김승준·양병우·현지홍 도의원, 도당 당직자들과 당원들까지.
이날만큼은 누구도 직책을 앞세우지 않았습니다.
손에 낫을 들고, 발은 흙에 묻고서 마늘밭을 누볐습니다.
마늘밭의 흙을 뒤집는 손길은, 일손을 돕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니었습니다.
그 속에는 ‘정치는 책상이 아니라 밭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선언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날의 땀은 말보다 더 깊은 언어였습니다.
■ 1차 산업은 제주 생명선.. 기후위기 속 경고음도
“생명산업을 지키겠습니다.”
위성곤 의원의 말은 선언이자 절박한 호소였습니다.
마늘은 농작물이면서, 제주의 생계이자 삶의 터전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일손 부족은 더 극심해졌고,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변동도 농민들의 숨통을 조이는 실정입니다.
이날 민주당 제주도당은 봉사와 함께, 재배 여건 개선과 정책적 대안을 위한 현장 의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문대림 의원은 “1차 산업 종사자들이 마음 편히 생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후위기 대응 및 소득보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차 산업이 단지 지원의 대상이 아닌,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전환되어야 한다는 정치적 방향성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자 공언이었습니다.
■ ‘현장에 답 있다’.. 정치보다 먼저 닿은 손
정치는 말의 기술이지만, 때로는 그 말만으로 채워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보여준 행보는, 말보다 묵직한 실천이었습니다.
‘도와주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하는 정치’를 몸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땀에 젖은 옷은 유세복이 아니라, 흙과 함께한 하루의 증표였습니다.
그들의 발걸음은 제주의 땅을 딛고, 농민의 마음에 가까이 닿으려는 시작이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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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기후위기 속 농가 찾은 제주도당.. 위성곤·문대림 등 구슬땀 봉사

묵묵히 손을 움직이는 이들 곁엔 바람보다 따뜻한 마음이 흘렀다. 땀방울은 말보다 진한 언어였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제공)
# 들녘 한가운데서 정치가 땀을 흘렸습니다.
구호도 의전도 없이, 구부정한 허리로 흙을 짚은 이들은 1차 산업의 무게를 온몸으로 껴안았습니다.
직접 땅을 일구고, 현장의 고충을 들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했습니다.
봉사의 형식을 빌렸지만, 그 본질은 생명산업의 위기 앞에서 정치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되묻는 진지한 시도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25일, 고령화와 일손 부족, 이상기후라는 삼중고에 놓인 마늘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고 26일 밝혔습니다.
■ ‘정치인답지 않은 하루’.. 흙 위에서 만난 국회의원들
제주시 한경면과 서귀포시 대정읍.
마늘 수확의 분주함 속에 더불어민주당 제주자치도당은 몸을 낮췄습니다.
위성곤·문대림 국회의원과 김승준·양병우·현지홍 도의원, 도당 당직자들과 당원들까지.
이날만큼은 누구도 직책을 앞세우지 않았습니다.
손에 낫을 들고, 발은 흙에 묻고서 마늘밭을 누볐습니다.
마늘밭의 흙을 뒤집는 손길은, 일손을 돕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니었습니다.
그 속에는 ‘정치는 책상이 아니라 밭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선언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날의 땀은 말보다 더 깊은 언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마늘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제주시 한경면에서 진행된 일손돕기 현장은 문대림 의원과 당원들이 마늘을 직접 수확하며 농가와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제공)
■ 1차 산업은 제주 생명선.. 기후위기 속 경고음도
“생명산업을 지키겠습니다.”
위성곤 의원의 말은 선언이자 절박한 호소였습니다.
마늘은 농작물이면서, 제주의 생계이자 삶의 터전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일손 부족은 더 극심해졌고,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변동도 농민들의 숨통을 조이는 실정입니다.
이날 민주당 제주도당은 봉사와 함께, 재배 여건 개선과 정책적 대안을 위한 현장 의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문대림 의원은 “1차 산업 종사자들이 마음 편히 생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후위기 대응 및 소득보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차 산업이 단지 지원의 대상이 아닌,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전환되어야 한다는 정치적 방향성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자 공언이었습니다.

말 대신 손으로, 구호 대신 땀으로. 들판 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정치를 다시 썼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제공)
■ ‘현장에 답 있다’.. 정치보다 먼저 닿은 손
정치는 말의 기술이지만, 때로는 그 말만으로 채워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보여준 행보는, 말보다 묵직한 실천이었습니다.
‘도와주는 정치’가 아니라, ‘함께하는 정치’를 몸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땀에 젖은 옷은 유세복이 아니라, 흙과 함께한 하루의 증표였습니다.
그들의 발걸음은 제주의 땅을 딛고, 농민의 마음에 가까이 닿으려는 시작이었습니다.

25일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마늘밭에서 진행된 봉사에는 위성곤 의원과 도당 관계자들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제공)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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