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보다 강한 투표”.. 신촌서 청년들과 민생·내란 극복 강조
대선까지 닷새 남겨둔 시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아들 의혹’ 공세에 대해 “국가의 운명을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하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정쟁보다 민생과 민주주의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은, 대선 국면의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건 가족 검증이 아니라 정치 왜곡이다. 더는 선을 넘지 마라.”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현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 논란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이준석 후보가 TV토론에서 이 후보 아들의 과거 온라인 게시글을 암시하며 성희롱성 표현을 언급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해당 표현이 “정제된 질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시점에 가족을 앞세운 정치공세는 무책임하다”며 “지금은 내란 극복과 민생 회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국면은 .전환점.. 내란과 민생 회복이 먼저다”
이 후보는 “지금은 정치공세가 아닌, 내란 극복과 민생 회복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이번 대선이 진짜 민주공화정을 되살리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뒤에도 “정당한 질문이었다”고 반복 주장한 데 대해 “대통령 후보라면,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방어 차원이 아닌, 대선이라는 공적 장의 품격과 무게를 되묻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 “언론의 책무는 진실, 조작에 동조 말라”
이날 이 후보는 언론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국민 주권이 실현되는 신성한 민주주의의 현장”이라며 “허위 주장에 동조하거나 유포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는 민주공화국의 기본 원리를 훼손하는 반민주적 행위”라고 직격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다수 언론은 정론을 지키지만, 일부는 정치적 프레임에 종속돼 가짜뉴스에 가까운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며 “사실 검증이 아니라 정치 의도에 기반한 기사라면,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청년과 함께 신촌에서”.. ‘미래 세대’를 향한 상징
이날 이 후보는 ‘젊음의 거리’ 신촌을 사전투표지로 선택하며 청년과 함께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그는 “청년과 함께한 이 자리는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나아가야 함을 상징한다”고 말하며 “이번 선거가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투표는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총알보다 투표가 강하다”
이같은 메시지는 투표 독려를 넘어, 무력과 공포로 훼손된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내란 세력 강력히 심판해달라”.. 유권자에게 던진 질문
이재명 후보는 마지막으로 “내란을 극복하고, 회복과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의 선택이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는 잘못된 세력에 대한 심판이자, 국민 주권의 복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는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쟁점은 제기됐고, 후보들의 입장도 대부분 드러난 상황입니다.
향후 일정은 투표를 통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갑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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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답하고 있다. (SBS 캡처)
대선까지 닷새 남겨둔 시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아들 의혹’ 공세에 대해 “국가의 운명을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하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정쟁보다 민생과 민주주의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은, 대선 국면의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건 가족 검증이 아니라 정치 왜곡이다. 더는 선을 넘지 마라.”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현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 논란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이준석 후보가 TV토론에서 이 후보 아들의 과거 온라인 게시글을 암시하며 성희롱성 표현을 언급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해당 표현이 “정제된 질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시점에 가족을 앞세운 정치공세는 무책임하다”며 “지금은 내란 극복과 민생 회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국면은 .전환점.. 내란과 민생 회복이 먼저다”
이 후보는 “지금은 정치공세가 아닌, 내란 극복과 민생 회복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이번 대선이 진짜 민주공화정을 되살리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뒤에도 “정당한 질문이었다”고 반복 주장한 데 대해 “대통령 후보라면,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방어 차원이 아닌, 대선이라는 공적 장의 품격과 무게를 되묻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 “언론의 책무는 진실, 조작에 동조 말라”
이날 이 후보는 언론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국민 주권이 실현되는 신성한 민주주의의 현장”이라며 “허위 주장에 동조하거나 유포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는 민주공화국의 기본 원리를 훼손하는 반민주적 행위”라고 직격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다수 언론은 정론을 지키지만, 일부는 정치적 프레임에 종속돼 가짜뉴스에 가까운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며 “사실 검증이 아니라 정치 의도에 기반한 기사라면,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이재명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SBS 캡처)
■ “청년과 함께 신촌에서”.. ‘미래 세대’를 향한 상징
이날 이 후보는 ‘젊음의 거리’ 신촌을 사전투표지로 선택하며 청년과 함께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그는 “청년과 함께한 이 자리는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나아가야 함을 상징한다”고 말하며 “이번 선거가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투표는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총알보다 투표가 강하다”
이같은 메시지는 투표 독려를 넘어, 무력과 공포로 훼손된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이재명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청년들과 함께 투표를 마쳤다. (SBS 캡처)
■ “내란 세력 강력히 심판해달라”.. 유권자에게 던진 질문
이재명 후보는 마지막으로 “내란을 극복하고, 회복과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의 선택이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는 잘못된 세력에 대한 심판이자, 국민 주권의 복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는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쟁점은 제기됐고, 후보들의 입장도 대부분 드러난 상황입니다.
향후 일정은 투표를 통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갑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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