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권·선거비용 대납 단일화 조건시 후보자 매수"
이준석 "부정선거론 믿었던 분 답게 또다시 망상의 늪"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온라인에서도 부딪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양두구육 시즌2"라며 이준석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 후보는 "양머리 걸고 개고기 팔던 이준석 후보님, 단일화 절대 안한다지만, 결국 후보 포기, '김문수 단일화'로 내란ㆍ부패ㆍ갈라치기 연합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젊은 개혁 주창하지만 결국 기득권 포기 못하고 본성대로 내란 부패 세력에 투항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권과 선거비용 대납이 조건일 것 같은데, 만약 사실이라면 그건 후보자 매수라는 중대 선거 범죄"라며 "양두구육 하려다가 또 토사구팽 당하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이 후보의 글이 올라온지 8분 만에 이를 인용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부정선거론을 믿었던 분 답게 또다시 망상의 늪에 빠지고 있다"라며 "헛것이 보이면 물러가실 때가 됐다"고 맞섰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앞서 이재명 후보 아들의 글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선대위 공식 발언으로 결국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성적혐오하는 글을 작성해서 게시한 것을 확인해줬다"며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의 발언 기사를 인용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성으로 상정해서 이야기한다 해도 매우 부적절한 음담패설 뿐"이라며 "이 와중에 남성혐오를 주장하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의아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오늘(29일)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원 댓글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 표현이지만 이준석 후보는 토론에서 여성 혐오와 관련된 질문을 하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발언인 것처럼 바꿨으며 이를 마치 이재명 후보의 아들 발언을 인용하는 것처럼 말한 게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석 "부정선거론 믿었던 분 답게 또다시 망상의 늪"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온라인에서도 부딪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양두구육 시즌2"라며 이준석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 후보는 "양머리 걸고 개고기 팔던 이준석 후보님, 단일화 절대 안한다지만, 결국 후보 포기, '김문수 단일화'로 내란ㆍ부패ㆍ갈라치기 연합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젊은 개혁 주창하지만 결국 기득권 포기 못하고 본성대로 내란 부패 세력에 투항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권과 선거비용 대납이 조건일 것 같은데, 만약 사실이라면 그건 후보자 매수라는 중대 선거 범죄"라며 "양두구육 하려다가 또 토사구팽 당하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이 후보의 글이 올라온지 8분 만에 이를 인용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부정선거론을 믿었던 분 답게 또다시 망상의 늪에 빠지고 있다"라며 "헛것이 보이면 물러가실 때가 됐다"고 맞섰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앞서 이재명 후보 아들의 글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선대위 공식 발언으로 결국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성적혐오하는 글을 작성해서 게시한 것을 확인해줬다"며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의 발언 기사를 인용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성으로 상정해서 이야기한다 해도 매우 부적절한 음담패설 뿐"이라며 "이 와중에 남성혐오를 주장하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의아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오늘(29일)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원 댓글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 표현이지만 이준석 후보는 토론에서 여성 혐오와 관련된 질문을 하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발언인 것처럼 바꿨으며 이를 마치 이재명 후보의 아들 발언을 인용하는 것처럼 말한 게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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