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IBS 8뉴스 보도 화면)
어제(29일) 4명의 사망자를 낸 해군 항공사령부 제주기지 소속 초계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제주자치도가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섭니다.
도는 포항에서 발생한 제주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제주도민 유가족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도는 우선 유가족 지원을 위해 이날 현지에 직원 2명을 긴급 파견하고,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와 협력해 유가족 심리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장례절차 지원, 유가족 편의 확보 등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날 오전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황망한 사고로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라며, "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맡은 임무에 헌신한 군 장병들에게 국가는 마땅히 최고의 예우를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날 낮 1시 43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해군 기지 인근 야산에 해군 초계기 한 대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사고기는 제주에 있는 해군 615비행대대 소속 P-3CK 해상초계기로, 위관 2명과 부사관 2명 등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훈련을 하기 위해 포항에 갔다가 사고를 당한 초계기는 추락 직전까지 민가를 피하기 위해 애를 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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