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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면 안 되나, 고졸이면 부족한가”.. 유시민 발언, 선거판 흔든 한 문장
2025-05-31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설난영’ 관련 발언 후폭풍.. 젠더·학력 감수성 자극하며 표심에 균열
유시민 작가가 30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대선을 사흘 앞둔 지금, 가장 많은 유권자의 입에 오르내리는 건 한 정치인의 공약도, TV토론도 아닌 ‘유시민의 한마디’입니다.
“설난영 씨는 제정신이 아니다.” 발언은 빠르게 번졌고, 유권자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차별의 언어로, 누군가에겐 시대착오적 프레임으로 들렸습니다.

‘젠더’와 ‘학력’이라는 두 민감한 감수성을 동시에 건드린 이 발언은, 지금 유권자들이 어떤 기준과 정서를 기준 삼아 표를 던지려 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논란은 곧바로 정치적 책임과 전략의 문제로 이어졌고, “최소 50만 표가 움직일 것”이라는 예측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 각 후보의 대응 방식은 유권자의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검증받고 있습니다.

■ “공중에 떠 있다” 그 말, 유권자는 다르게 받아들였다

지난 28일, 유시민 작가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를 언급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자리에 올라갔다”, “공중에 떠 있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의도는 남편에 대한 과도한 존경이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였지만, 발언은 즉각적으로 젠더 비하와 학력 비하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대학을 나오지 않은 여성’이라는 배경이 강조된 점이 비판의 핵심이 됐고, 정치권은 물론 젊은 층 유권자 사이에서도 거센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유 작가는 “표현이 거칠었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사과의 진정성과 충분성을 둘러싼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성민 전 의원이 경기 안산시 성안고사거리 인근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여고 나오신 우리 어머니를 모욕하지 마세요’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본인 페이스북 캡처)

■ “최소 50만 표 날아갈 것” 주장.. 여론 반전 노림수인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출신인 장성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에 “기술고·전문학교 학생들에게 유시민의 발언은 칼보다 깊은 상처”라고 지적하며, “젠더와 학력 차별에 대한 반발이 커질 경우, 이재명 후보에게 치명적인 악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번 논란으로 최소 50만 표가 날아갈 수 있다”고 주장하며 파장의 실질적 정치 효과를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실제 통계 기반보다는 선거 후반 판세에 미치는 충격을 극대화하려는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30일 오후 강원 원주시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 김문수 “학벌로 사람을 재지 말라”.. 프레임 전환 시도

김문수 후보는 30일 강원 유세에서 해당 논란을 정면 돌파하며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도 상고 출신이었다”며,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영부인이 될 수 없다는 건 낡은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그는 ‘제 아내가 자랑스럽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공개하며 정서적 호소에 나섰고,
학벌 중심 사회에 대한 비판을 앞세워 이번 논란을 오히려 ‘역공 프레임’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운데)가 31일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1 앞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델리민주' 캡처)

■ 이재명 “사과로 충분했을 것”.. 선 긋기와 진화 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시민 작가가 사과했다면 국민들께서 용서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빠른 진화에 나섰습니다.
직접적인 비판이나 거리는 두지 않으면서도, 사태 확산을 차단하려는 신중한 행보로 읽힙니다.

그러나 유 작가가 민주당 외곽 지지층의 대표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완전히 수습되지 않을 경우 캠프 자체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31일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1 앞 광장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후보의 유세를 듣고 있다. ('델리민주' 캡처)

■ 유권자가 지켜보는 건 ‘사과’보다 ‘기준’

이번 논란은 단순히 발언 실수가 아닌, 정치인이 갖춰야 할 언어 감수성과 시대 인식 수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학력과 성별이라는 민감한 기준을 공적 인물 평가에 적용하는 것이 여전히 정당한가에 대한 사회적 반성이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유권자들은 발언 그 자체뿐 아니라 이후의 대응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발언자의 지위보다, 드러난 인식과 태도에 주목하는 유권자 판단 흐름을 보여줍니다.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그런 점에서 선거 막판의 기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50만 표’라는 수치는 다분히 상징적이지만, 지금 유권자들이 진정으로 주목하는 것은 이처럼 민감한 감수성을 각 후보가 어떻게 책임 있게 다루고 있는가입니다.

정치적 결과는 결국, 그 태도와 대응의 총합 위에서 판가름 날 것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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