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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분노’가 프레임을 바꿨다”.. 대선, ‘내란’에서 ‘성난’으로
2025-06-01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성희롱·비하·도박 의혹 연달아
젠더 인식과 감정 프레임, 선거 막판을 흔든다

대선을 이틀 앞두고, 선거판이 ‘프레임의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내란 음모’로 규정하며 띄운 ‘내란 프레임’은, 최근 연이어 불거진 성희롱·성차별 논란 속에 ‘성난(性亂) 프레임’으로 중심축이 이동하는 모양새입니다.

젠더 감수성과 도덕성 논란은 유권자의 정서와 직접 연결되는 사안으로 번졌고 감정의 물결은 정책보다 태도, 공약보다는 말 한마디가 더 큰 파장을 낳는 양상입니다.


■ 도화선 된 ‘젓가락’과 ‘공중에 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프레임 전환의 도화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이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성희롱성 게시물 논란이었습니다.
해당 내용은 TV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직접 언급하며 파장이 확산됐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왼쪽), 유시민 작가.

이어 유시민 작가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를 두고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 자리는 갈 수 없는 자리”라고 표현해 성차별·학력 비하 논란을 추가로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표현은 고졸 여성 노동자를 향한 학력·계급 기반의 비하로 받아들여졌고, 발언 직후부터 여성 단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일었습니다.

■ 젠더 감수성과 표현 책임, 선거 구도 흔들다

최근 논란은 진영 내부를 넘어, 유권자의 감정 지형 전반을 흔들고 있습니다.

장성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자신의 SNS에 “여성 유권자의 ‘성난’ 감정이 ‘내란’보다 더 강력한 언어로 정치의 중심에 섰다”고 분석했으며, 이 같은 진단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장성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유시민 작가의 해명은 논란을 진화하기보다는 오히려 여론의 반발을 키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가 언급한 “‘내재적 접근’이었다”는 표현은 ‘2차 가해’라는 비판으로 이어졌고, 이재명 후보가 “국민이 용서하시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힌 점도 논란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으니 아내를 바꿔야 하느냐”고 공개 발언하며, 학력 및 여성 차별 이슈를 정면으로 꺼내들었습니다.

해당 발언은 유권자 정서에 직접 호소하는 동시에, 선거 막판 메시지 전환의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전 긴급총괄본부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리박스쿨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조승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 민주당, ‘리박스쿨’ 프레임으로 역공 시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가 극우 성향의 역사 교육 단체 ‘리박스쿨’과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 막판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며 정치 선전 활동에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민주당은 “교육 명목으로 실질적 정치 개입을 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 정치적 이익이 고스란히 국민의힘에 귀속됐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경찰 수사의뢰와 당내 진상조사 기구 가동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세”로 일축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리박스쿨 간의 공식적 연계는 없다고 밝히며, “이재명 후보 아들과 유시민 작가 관련 논란을 덮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감정’ 프레임, 정책을 밀어냈다

문제는 프레임 충돌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은 사과해도 제명, 유시민은 사과 없이 용서인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대응 기조를 ‘이중잣대’로 규정했습니다. 사과 기준과 정치적 책임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성난 프레임’은 선거판의 중심축을 흔들고 있지만, 여야 모두 수습보다 확산에 가까운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감정적 대응이 거세질수록 정책은 뒷전으로 밀리고, 정쟁의 강도만 더해지고 있습니다.

본투표를 이틀 앞둔 지금, 유권자의 피로감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제 선택의 기준은 ‘누가 더 믿을 만한가’가 아니라, ‘누가 덜 실망스러운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감정과 논란이 프레임 지형을 바꾸고, 정책보다 정서, 공약보다 태도가 부각되는 흐름 속에서 유권자의 선택은 더욱 복잡하고 예민한 감정 위에 놓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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