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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허업이었다” 홍준표, 귀국 예고.. 보수판 다시 흔드나
2025-06-02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성인 이후 첫 대선 불참”
30년 정치 자괴감 고백.. 보수 재편 앞두고 움직임 감지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선을 하루 앞두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며 귀국 의사를 밝혔습니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대선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례적 언급과 함께, “정치는 허업(虛業)”이라는 냉소까지 덧붙였습니다.
정계 은퇴를 암시한 듯한 메시지이지만, 정치권에선 이를 혐오나 체념이 아닌 ‘전략적 침묵’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30년 정치 자괴감을 바다에 던진다는 표현은 곧, 보수 진영의 재편 흐름 속에 다시 등장할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 “성인 이후 첫 대선 불참”.. 계산된 거리두기였나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성인이 된 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선 불참 사실을 직접 밝혔습니다.
동시에 “30년 정치 자괴감을 태평양에 떠나보냈다”는 표현과 함께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귀국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탈당한 상태이며, 미국 하와이 코나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이같은 언급을 단순히 개인적인 회한이 아닌, 의도된 ‘정치적 거리두기’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기존 보수 정당 체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포석이자, 향후 판이 다시 짜일 시점에 자신을 재투입하기 위한 사전 정리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정권은 바뀌어도 시스템은 무너지지 않는다”.. 초월적 메시지

홍 전 시장은 이번 글에서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이제 시스템이 완벽한 내 나라는 더 이상 망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문장은 특정 진영을 옹호하거나 비판하기보다는, 제도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강조한 표현으로 읽힙니다.

다만 정치적 맥락에서 보자면, 이는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스스로를 기존 구도 밖에 위치시키려는 시도로도 해석됩니다.
권력 구도에서 한 발짝 떨어진 위치에서 메시지를 던지는 방식은, 차후 등장할 새로운 구심점으로의 복귀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 “정치는 허업”이라는 선언.. 그러나 끝은 아니다

“김종필 총재는 말년에 정치를 허업(虛業)이라 했다”는 인용은, 홍 전 시장의 현 심경을 상징적으로 압축합니다.
실제로 그는 과거에도 정계 은퇴를 암시하는 언행을 보였다가 다시 복귀한 전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귀국 선언이 ‘정치와의 결별’이라기보다는 ‘정치적 역할 재설정’으로 보는 해석에 힘이 실립니다.
현재 거대 양당 모두 균열의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비주류 보수 인물로서의 상징성과 독자적 대중 기반을 활용한 복귀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정계 은퇴 선언 이후 하와이행을 택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투표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하와이에 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모습. (본인 페이스북 캡처)

■ “정치 혐오”를 넘은 메시지.. 다음 무대는 언제, 어디인가

정치에 대한 환멸, 제도권의 한계에 대한 비판, 그리고 일시적 이탈.
이번 홍 전 시장의 메시지는 언뜻 보면 정치 혐오와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정제된 문장 구조, 시점 조율, 귀국 선언의 타이밍을 종합하면 감정의 토로가 아닌 전략적 침묵에 가깝습니다.

정치권에선 조용한 귀국 이후, 홍 전 시장이 직접 나서기보다는 보수 재편 과정의 조력자이자 구심력 강화의 중재자 역할을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차기 총선과 신당 구도가 가시화되면, 그의 침묵은 다시 정치의 무대로 소환될 수 있습니다.
물러난 듯 보였지만, 판이 새로 짜이는 순간 그 이름은 다시 중심에 설 수밖에 없습니다.

조용히 돌아오지만, 다시 조용할 날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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