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압도적 1강.. 어대명 지적도
국민의힘, 경선 컨벤션 효과 후보교체 논란에 묻혀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선거 내내 쟁점.. 끝내 무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게 된 이번 6·3 대선은 비교적 짧은 선거 기간임에도 정당별로 여러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1강' 체제 속에 '어대명'이란 지적도 받았지만 일찌감치 경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89.77%이란 역대 최고 경선 득표율로 후보가 되면서 경쟁자였던 김동연(6.87%), 김경수(3.36%) 예비후보와의 격차는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였습니다.
다른 경선 후보들과 큰 차이를 보인 만큼 경선 후유증도 외부로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당의 대표 선수로 선정된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꺼냈고, 당은 빠르게 선거 모드로 전환됐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경쟁 후보들은 '빅텐트'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오히려 민주당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탈당 인사들이 모이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압도적 1강'이 없었던 만큼 치열한 경선이 진행됐습니다.
1차 컷오프에서 나름 '빅네임'이었던 나경원 의원이 탈락하고, 2차 경선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경선후보가 경쟁하면서 국민들의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선이란 컨벤션 효과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차출설로 '예선전'이란 꼬리표가 붙으며 무게감이 낮아졌습니다.
결국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갈등 속에 국민의힘은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교체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다시 김문수 후보가 당의 대표 주자로 나서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후보 교체란 '무리수'로 심각한 내상을 입었지만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최대한 추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본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섰지만 이준석 후보가 굳건한 완주 의지를 보이며 성사되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인쇄일을 1차 시한으로, 사전투표 전날을 2차 시한으로 정하고 단일화를 설득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끝내 응하지 않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경선 컨벤션 효과 후보교체 논란에 묻혀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선거 내내 쟁점.. 끝내 무산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게 된 이번 6·3 대선은 비교적 짧은 선거 기간임에도 정당별로 여러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1강' 체제 속에 '어대명'이란 지적도 받았지만 일찌감치 경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89.77%이란 역대 최고 경선 득표율로 후보가 되면서 경쟁자였던 김동연(6.87%), 김경수(3.36%) 예비후보와의 격차는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다른 경선 후보들과 큰 차이를 보인 만큼 경선 후유증도 외부로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당의 대표 선수로 선정된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꺼냈고, 당은 빠르게 선거 모드로 전환됐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경쟁 후보들은 '빅텐트'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오히려 민주당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탈당 인사들이 모이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의힘은 '압도적 1강'이 없었던 만큼 치열한 경선이 진행됐습니다.
1차 컷오프에서 나름 '빅네임'이었던 나경원 의원이 탈락하고, 2차 경선에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경선후보가 경쟁하면서 국민들의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선이란 컨벤션 효과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차출설로 '예선전'이란 꼬리표가 붙으며 무게감이 낮아졌습니다.
결국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갈등 속에 국민의힘은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교체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다시 김문수 후보가 당의 대표 주자로 나서게 됐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후보 교체란 '무리수'로 심각한 내상을 입었지만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최대한 추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본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섰지만 이준석 후보가 굳건한 완주 의지를 보이며 성사되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인쇄일을 1차 시한으로, 사전투표 전날을 2차 시한으로 정하고 단일화를 설득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끝내 응하지 않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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