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머문 게 아니다”.. ‘해녀 잔칫상’부터 ‘국악’까지
‘고소득 관광객’ 사로잡는 제주의 전략
‘환대의 품격’이 다시 여행지를 결정짓고 있습니다.
제주가 일본 프리미엄 관광객을 겨냥해, 항공과 크루즈 양축에서 정밀한 공세에 돌입했습니다.
미식과 자연, 로컬문화와 웰니스 체험이 어우러진 제주형 콘텐츠는 더 이상 ‘제안’ 단계에 머물지 않습니다.
실현된 프로그램은 직접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제 그 흐름은 상품화와 수요 창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4일, 일본 주요 여행사 고위 실무진을 초청한 프리미엄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일본발 럭셔리 크루즈선 ‘바이킹 에덴(Viking Yi Dun)’의 제주 기항도 성사되면서, 제주형 고부가 관광 전략이 항공과 해상 양축에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시장 확장만 아니라, ‘품격 있는 여행’이라는 시대적 전환점에 제주가 구체적으로 응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볼거리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이야기와 사람, 그리고 진정성 있는 체험으로 채워진 여행.
일본 고소득층이 추구하는 바로 그 방향에, 제주가 스스로를 정밀하게 맞춰가고 있습니다.
관광의 중심축이 ‘규모’에서 ‘가치’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제주가 제시하는 것은 기억에 남는 경험, 그리고 한 차원 높은 환대입니다.
제주는 ‘머무는 곳’에서 나아가 ‘선택받는 곳’이 되고 있습니다.
■ “제주에서만 가능한 고품격 경험”.. 日 여행사 부장단, 잔칫상에 감탄
JTB, HIS, 일본여행 등 일본 대표 여행사 8곳의 부장급 실무진이 참여한 팸투어는 홍보를 넘어 고밀도 마케팅 행사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가 이호 어촌계와 공동으로 기획한 ‘해녀 모녀와 함께하는 가문잔치 다이닝’은 참가자 전원의 극찬을 받으며, “즉시 상품화가 가능한 지역형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2박 3일 일정에는 제주 자연과 문화를 세심하게 엮은 고품질 체험이 촘촘히 배치됐습니다. ▲환상숲 곶자왈 해설 투어, ▲새별오름 일몰 감상, ▲이호동 마을 해설투어, ▲김녕 프라이빗 요트 체험 등은 자연생태와 웰니스, 로컬 스토리텔링을 정교하게 연결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크루즈도 변했다.. “기항지도 품격으로 선택받는다”
같은 시기, 일본발 프리미엄 크루즈선 ‘바이킹 에덴(Viking Yi Dun)’이 제주에 기항했습니다.
전 객실에 발코니가 설치된 중형급 럭셔리 크루즈로, 일본 고소득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둔 선박입니다.
제주항에서는 퓨전 국악 공연과 감귤 과즐 선물 등 한국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환대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기항은 지난해 제주관광공사가 진행한 일본 크루즈 여행사 대상 팸투어에서 호평받은 ‘해녀 물질 관람+요트투어’ 프로그램이 실제 상품화로 이어진 결과이자, 제주형 프리미엄 기항 관광모델이 현실화된 결정적 사례로 평가됩니다.
■ 제주는 지금, “고부가 여행자에 전면 대응 중”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와 크루즈 기항 사례를 계기로, 프리미엄 관광의 전면적 상품화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항공을 통한 개별 자유여행(FIT) 수요와 크루즈를 통한 고소득 단체 관광 수요를 동시 타깃으로 설정하고, 제주 고유의 로컬 자원과 체험형 고급 콘텐츠를 융합한 전략적 상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구상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와 크루즈 기항은 제주형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의 실효성을 확인한 계기”라며 “이제는 실험이 아닌 실전 단계로, 일본 주요 여행사들과 공동 상품 개발과 정기 크루즈 유치 협의를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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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관광객’ 사로잡는 제주의 전략
4일 제주항을 찾은 일본발 럭셔리 크루즈 ‘바이킹 에덴(Viking Yi Dun)’. (제주관광공사 제공)
‘환대의 품격’이 다시 여행지를 결정짓고 있습니다.
제주가 일본 프리미엄 관광객을 겨냥해, 항공과 크루즈 양축에서 정밀한 공세에 돌입했습니다.
미식과 자연, 로컬문화와 웰니스 체험이 어우러진 제주형 콘텐츠는 더 이상 ‘제안’ 단계에 머물지 않습니다.
실현된 프로그램은 직접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제 그 흐름은 상품화와 수요 창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4일, 일본 주요 여행사 고위 실무진을 초청한 프리미엄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일본발 럭셔리 크루즈선 ‘바이킹 에덴(Viking Yi Dun)’의 제주 기항도 성사되면서, 제주형 고부가 관광 전략이 항공과 해상 양축에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시장 확장만 아니라, ‘품격 있는 여행’이라는 시대적 전환점에 제주가 구체적으로 응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볼거리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이야기와 사람, 그리고 진정성 있는 체험으로 채워진 여행.
일본 고소득층이 추구하는 바로 그 방향에, 제주가 스스로를 정밀하게 맞춰가고 있습니다.
관광의 중심축이 ‘규모’에서 ‘가치’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제주가 제시하는 것은 기억에 남는 경험, 그리고 한 차원 높은 환대입니다.
제주는 ‘머무는 곳’에서 나아가 ‘선택받는 곳’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주요 여행사 부장단 팸투어. (제주관광공사 제공)
■ “제주에서만 가능한 고품격 경험”.. 日 여행사 부장단, 잔칫상에 감탄
JTB, HIS, 일본여행 등 일본 대표 여행사 8곳의 부장급 실무진이 참여한 팸투어는 홍보를 넘어 고밀도 마케팅 행사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가 이호 어촌계와 공동으로 기획한 ‘해녀 모녀와 함께하는 가문잔치 다이닝’은 참가자 전원의 극찬을 받으며, “즉시 상품화가 가능한 지역형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2박 3일 일정에는 제주 자연과 문화를 세심하게 엮은 고품질 체험이 촘촘히 배치됐습니다. ▲환상숲 곶자왈 해설 투어, ▲새별오름 일몰 감상, ▲이호동 마을 해설투어, ▲김녕 프라이빗 요트 체험 등은 자연생태와 웰니스, 로컬 스토리텔링을 정교하게 연결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본 주요 여행사 부장단 팸투어. (제주관광공사 제공)
■ 크루즈도 변했다.. “기항지도 품격으로 선택받는다”
같은 시기, 일본발 프리미엄 크루즈선 ‘바이킹 에덴(Viking Yi Dun)’이 제주에 기항했습니다.
전 객실에 발코니가 설치된 중형급 럭셔리 크루즈로, 일본 고소득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둔 선박입니다.
제주항에서는 퓨전 국악 공연과 감귤 과즐 선물 등 한국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환대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제주항에서 선보인 퓨전 국악 공연. (제주관광공사 제공)
이번 기항은 지난해 제주관광공사가 진행한 일본 크루즈 여행사 대상 팸투어에서 호평받은 ‘해녀 물질 관람+요트투어’ 프로그램이 실제 상품화로 이어진 결과이자, 제주형 프리미엄 기항 관광모델이 현실화된 결정적 사례로 평가됩니다.
■ 제주는 지금, “고부가 여행자에 전면 대응 중”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와 크루즈 기항 사례를 계기로, 프리미엄 관광의 전면적 상품화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항공을 통한 개별 자유여행(FIT) 수요와 크루즈를 통한 고소득 단체 관광 수요를 동시 타깃으로 설정하고, 제주 고유의 로컬 자원과 체험형 고급 콘텐츠를 융합한 전략적 상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구상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와 크루즈 기항은 제주형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의 실효성을 확인한 계기”라며 “이제는 실험이 아닌 실전 단계로, 일본 주요 여행사들과 공동 상품 개발과 정기 크루즈 유치 협의를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을 찾은 ‘바이킹 에덴(Viking Yi Dun)’ 승선객들. (제주관광공사 제공)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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