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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고비다”.. 코로나19·독감 동시 확산 조짐, 여름 재유행 현실화되나
2025-06-06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65살 이상 백신 접종률 ‘정체’.. 해외 확산·새 변이 유입까지, 방역 당국 ‘긴장 고조’
호흡기 바이러스 2중 유행 가능성.. 전문가들 “개인 방역만이 최후의 방어선”

현충일 연휴가 시작되면서 코로나19와 계절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국내외 감염병 확산세가 연휴 기간 인구 이동과 맞물려 다시금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방역당국과 의료계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유행 기준을 여전히 웃도는 수준입니다.
외래 환자 1,000명당 의심 사례는 지난달 중순 10.1명에서 7.3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이를 유행 종료로 보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3주간 호흡기 감염 환자 중 코로나19 양성 검출률이 완만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입원 환자 수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 “확진자보다 중요한 건 ‘변이’와 ‘속도’”.. JN.1 이어 NB.1.8.1 주시


당국이 특히 경계하는 것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입니다.
국내에서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JN.1에 더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감시 대상으로 지정한 NB.1.8.1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들 변이는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실내 밀집 환경이나 면역 취약군에서 빠르게 확산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홍콩, 대만, 중국 등 인접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힙니다.
WHO에 따르면, 홍콩의 21주차 코로나19 확진자는 846건으로 전년도 여름보다 늘었고, 중국의 양성률도 14주차 7.5%에서 18주차 16.2%로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 “고위험군, 백신 미접종자 여전히 많다”.. 접종률 정체가 ‘불씨’

질병관리청은 오는 30일까지 65살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연장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접종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방의 고령층에서는 접종 인식이 낮고, 백신 접근성 문제까지 겹치면서 ‘면역 공백’ 우려가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계절과 무관하게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유입되면 언제든 유행할 수 있다고 보고, 백신 확보와 투약 체계 점검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쌍두마차 유행에 대비해야”.. 개인 방역, 다시 기본으로


또한 공통적으로 “이번 연휴가 감염 확산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이 현실화할 경우, 증상이 유사해 진단과 대응이 지연될 수 있고, 특히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의 중증화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영미 질병청장도 “실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3대 방어 수단이라며 “가벼운 증상이라도 연휴 기간 외출을 자제하고, 귀가 후에는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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