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패싱의 시작 아닌가”.. 李대통령 외교 기조에 야권 잇단 우려
한동훈 이어 안철수도 공개 비판.. “신뢰 없는 외교, 통화보다 본질적 문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사흘째인 6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 간 통화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일부에서는 시차나 인증 절차를 이유로 들지만, 야권 인사들의 공개적인 우려는 그보다 본질적인 부분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통화 시점이 아니라, 메시지의 방향”이라는 지적입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정상 간 통화 지연은 ‘코리아 패싱’의 시작 아닌지 우려된다”며 이 대통령의 외교 기조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외교의 출발점은 신뢰이며, 신뢰받지 못하는 리더에게 국제사회는 반응하지 않는다”는 강한 표현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안 의원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서방국과의 통화나 축전 소식조차 없다”며 “이 상황은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내 한국의 위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도 “실용 외교를 말하려면 전략적 선명성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 노선의 모호성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양측의 비판은 결국, 지금 필요한 건 ‘시간 설명’이 아닌 ‘입장 설명’이라는 점에 모아집니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통화 일정 그 자체가 아닙니다.
이 정부가 어떤 외교를 택할 것인지, 어떤 자세로 세계를 마주하고 있는지입니다.
통화는 미룰 수 있어도, 태도는 감춰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태도가 이미 드러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이어 안철수도 공개 비판.. “신뢰 없는 외교, 통화보다 본질적 문제”

안철수 의원이 6일 성남 정토사 만일염불결사에 참석해 두 손을 모으고 있다. (본인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통령 취임 사흘째인 6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 간 통화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일부에서는 시차나 인증 절차를 이유로 들지만, 야권 인사들의 공개적인 우려는 그보다 본질적인 부분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통화 시점이 아니라, 메시지의 방향”이라는 지적입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정상 간 통화 지연은 ‘코리아 패싱’의 시작 아닌지 우려된다”며 이 대통령의 외교 기조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외교의 출발점은 신뢰이며, 신뢰받지 못하는 리더에게 국제사회는 반응하지 않는다”는 강한 표현도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특히 안 의원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서방국과의 통화나 축전 소식조차 없다”며 “이 상황은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내 한국의 위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도 “실용 외교를 말하려면 전략적 선명성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 노선의 모호성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양측의 비판은 결국, 지금 필요한 건 ‘시간 설명’이 아닌 ‘입장 설명’이라는 점에 모아집니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통화 일정 그 자체가 아닙니다.
이 정부가 어떤 외교를 택할 것인지, 어떤 자세로 세계를 마주하고 있는지입니다.
통화는 미룰 수 있어도, 태도는 감춰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태도가 이미 드러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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