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 가능 대책 우선 챙겨야"
"우리 1시간은 5,200만 시간 가치.. 책임감 가져야"
이재명 대통령이 고물가 문제에 대해 적용 가능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물가 문제가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현황과 가능한 대책이 뭐가 있을지 챙겨달라"라고 말했습니다.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에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라며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인가"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질문에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아무래도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가공식품 위주로 (물가를) 좀 눌러놨던 것들이 맥주랄지, 라면이랄지 그런 부분은 많이 오른 부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물가 현황과 대책을 다음 회의 전에 보고할 것을 지시하며 "우리가 쓰는 한 시간은 5,200만 시간(국민 5,200만 명 각각의 1시간)의 가치가 있다"라며 "그만큼 영향이 크고 여러분 하는 일이 얼마나 세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 책임감도 각별히 가져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이 회의를 할 때 담당 차관이나 실국장, 필요하면 과장들도 같이 대동하셔도 괜찮다"라며 "가능하면 그렇게 해달라. 장관들이 (현안을) 다 알기가 어렵지 않나"라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비상경제점검TF 회의에서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본격적으로 다뤄지게 됩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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