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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열에 여섯이 못 찾아”.. IMF보다 심각한 고용 한파
2025-06-09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구인배수 0.37, 27년 만에 최저
20대·40대 중심으로 건설·제조업 붕괴 “회복 아닌 ‘재편’ 그림자”

“일이 없는 게 아니라, 자리가 없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였지만, 그 이면의 균열은 오히려 더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물론, 경제 허리 축으로 꼽는 20대 이하와 40대층 고용은 되려 뒷걸음쳤습니다.

특히나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IMF 외환위기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회복이 아니라 재편, 개선이 아니라 구조적 이탈의 조짐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5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8만 7,000명 증가(1.2%)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건설업은 전년 대비 1만 9,000명 줄었고, 제조업은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힘입어 수치상 소폭 증가했지만, 외국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1만 6,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대 이하와 40대 가입자 수는 각각 9만 3,000명, 3만 7,000명 줄었습니다.
이러한 감소는 각각 35개월, 21개월 연속 이어진 것으로, 특정 시점의 위기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지표로 풀이됩니다.



■ ‘구직자 1명당 0.37자리’.. IMF 때보다 빠듯한 노동시장


이러한 고용 정체는 ‘고용24’ 플랫폼의 구인·구직 통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5월 기준 신규 구인 인원은 14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8% 급감한 반면, 신규 구직 인원은 37만 6,000명으로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직자 1명당 배정 가능한 일자리를 의미하는 ‘구인 배수’는 0.37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IMF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0.32)을 제외하면, 5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결국 구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지원할 수 있는 자리’조차 확보하지 못한 셈입니다.
청년층과 중년층이 직면한 구조적 고용 부조화의 단면이자 노동시장 전반의 병목 현상이 얼마나 심화됐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 외국인 고용 늘어.. 내국인 위축세 가려

제조업에서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증가세’로 보이는 배경에는 외국인 노동자의 역할이 결정적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4년부터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고용보험 당연가입이 본격화되면서, 수치상 증가가 있었던 것이지, 내국인 고용이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를 제외한 실질 수치는 감소로 나타났습니다.

관련해 고용부는 산업·통상 환경 악화로 제조업과 건설업 모두 하반기 추가 악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건설업은 기성 실적과 수주량 지표 모두 하락세에 있어, 구조적 위기가 예고된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 늘어난 실업급여.. 신규 신청은 감소


한편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1% 줄었지만, 전체 지급자 수는 67만 명, 지급액은 1조 1,108억 원으로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제도 확대에 따라 수급 가능 인원이 늘어난 결과로, 여전히 고용시장의 불안정성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는 평가입니다.

고용부는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어렵고, 건설업도 수주와 기성 실적 지표상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며 “그나마 일자리 구조 변화 속에서 서비스업이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국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같은 회복 흐름이 6월까지는 이어질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한층 더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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