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주동여자중학교 / 오늘(9일) 오후
고요함 속 안정적인 자세로 목표물을 향해 조준합니다.
선수들의 진지한 표정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은 모두를 숨죽이게 합니다.
제2의 오예진을 꿈꾸며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제주동여중 사격부 선수들입니다.
벌써 39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제주동여중 사격부는 현재 11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20여 년 된 낡은 사격장 탓에 훈련에 어려움을 겪다, 신규 개축된 한솔사격장이 처음 문을 열면서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해졌습니다.
고한비 / 제주동여자중학교 사격부 주장
"좀 더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연습할 수 있어서 좋은데요. 그리고 일단 시설이 좋아져서 결선 사격도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다 같이 단체 메달을 꼭 따고 싶어요 전국 대회 때."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부터 16억여 원을 투입해 사격장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신규 사격장에는 선수별 기록을 관리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성적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김오선 / 제주동여자중학교 사격부 지도자
"시합할 때의 분위기를 훨씬 더 조성을 하면서 연습을 할 수 있게 돼서 아이들이 좀 더 시합하면서 긴장을 덜 하게 되고 자신감도 엄청 많이 생기고요."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사격장 개관이 학교 엘리트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광수 / 제주자치도교육감
"미래 교육의 방향으로 볼 때 스포츠는 정말 미래의 산업입니다. 우리가 이걸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학교에 교기 중심의 스포츠 확장을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교내 사격 인프라 확충으로 선수들은 더 큰 꿈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윤인수 (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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