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단체관광 인센티브 전면 개편
'사후정산→즉시 현장 지급' 변화
대상도 확대...동호회·스포츠단체 등 포함
제주 단체관광 인센티브제가 확 바뀝니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항공권만 확인하고 '탐나는전'(제주 지역화폐)을 현장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오늘(10일) 제주자치도는 늘어나는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며 이 같은 개편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편안의 핵심은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바로 개인에 지급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3월 단체 인센티브 지원책 추진 이후 약 2달간 수렴한 수요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 대상의 확대입니다.
기존에는 일반단체(여행사 모객), 수학여행, 뱃길단체, 협약·자매결연단체, 동창·동문회 등으로 제한됐지만, 이제 동호회·스포츠 단체와 기타 단체까지 추가로 포함됩니다.
다만, 보조금을 받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행사 참가자나 동일 행사에 중복 지원(협회 및 유관기관 포함)을 받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원 방식도 바뀝니다. 기존 일괄 사후정산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항공권을 확인한 뒤 개인별로 탐나는전을 현장 지급합니다. 이전에는 여행을 마친 뒤 정산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도착과 동시에 현금성 혜택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도는 "관광객들이 제주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지원금이 곧바로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도록 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은 단순히 숙박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는 순간 제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제주 방문 수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이 맞물리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체객 인센티브 지원 대상은 20인 이상 단체 관광객으로, 제주관광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여행 최소 7일 전에 신청해야 하며, 지원 액수는 개인당 최대 3만 원, 특성에 따라 단체당 최대 600만 원까지입니다.
현재 참여 열기가 뜨거워 이번 달 5일 기준 총 509건에 3만 67명이 인센티브 지원을 신청했습니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추진 예정이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후정산→즉시 현장 지급' 변화
대상도 확대...동호회·스포츠단체 등 포함

제주 단체관광 인센티브제가 확 바뀝니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항공권만 확인하고 '탐나는전'(제주 지역화폐)을 현장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오늘(10일) 제주자치도는 늘어나는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며 이 같은 개편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편안의 핵심은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바로 개인에 지급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3월 단체 인센티브 지원책 추진 이후 약 2달간 수렴한 수요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원 대상의 확대입니다.
기존에는 일반단체(여행사 모객), 수학여행, 뱃길단체, 협약·자매결연단체, 동창·동문회 등으로 제한됐지만, 이제 동호회·스포츠 단체와 기타 단체까지 추가로 포함됩니다.
다만, 보조금을 받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행사 참가자나 동일 행사에 중복 지원(협회 및 유관기관 포함)을 받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원 방식도 바뀝니다. 기존 일괄 사후정산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항공권을 확인한 뒤 개인별로 탐나는전을 현장 지급합니다. 이전에는 여행을 마친 뒤 정산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도착과 동시에 현금성 혜택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도는 "관광객들이 제주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지원금이 곧바로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도록 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은 단순히 숙박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는 순간 제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제주 방문 수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이 맞물리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체객 인센티브 지원 대상은 20인 이상 단체 관광객으로, 제주관광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여행 최소 7일 전에 신청해야 하며, 지원 액수는 개인당 최대 3만 원, 특성에 따라 단체당 최대 600만 원까지입니다.
현재 참여 열기가 뜨거워 이번 달 5일 기준 총 509건에 3만 67명이 인센티브 지원을 신청했습니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추진 예정이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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