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특위 미구성 죄송.. 부끄러운 일"
"원내대표 바뀌면 최우선 과제로 추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리특별위원회의 조속한 설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오늘(11일)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청원을 심사할 국회 윤리특위가 설치되지 않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가장 우선 과제로 다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청원 규모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라며 "이미 (다른) 의원 12명의 제명 청원이 들어와 있고, 그 외에도 여러 심의 안건이 있는데 윤리 특위가 구성되지 않은 것은 국민들에게 매우 죄송하고 국회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에는 여야가 바뀌어 있기 때문에 (특위를)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 합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강하게 (양당에) 합의를 요청하고, 합의가 잘 안 되면 지금까지는 '기다리겠다' 했는데, (이제는) 제가 합의를 이끌어 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앞서 이준석 의원은 지난 대선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고, 이에 이 의원을 제명하라는 국민청원은 엿새 만에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회의원 제명은 헌법에 따라,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하지만, 국민청원이 실제 제명으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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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바뀌면 최우선 과제로 추진"

우원식 국회의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리특별위원회의 조속한 설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오늘(11일)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청원을 심사할 국회 윤리특위가 설치되지 않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가장 우선 과제로 다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청원 규모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라며 "이미 (다른) 의원 12명의 제명 청원이 들어와 있고, 그 외에도 여러 심의 안건이 있는데 윤리 특위가 구성되지 않은 것은 국민들에게 매우 죄송하고 국회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에는 여야가 바뀌어 있기 때문에 (특위를)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 합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그러면서 "국회의장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강하게 (양당에) 합의를 요청하고, 합의가 잘 안 되면 지금까지는 '기다리겠다' 했는데, (이제는) 제가 합의를 이끌어 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앞서 이준석 의원은 지난 대선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고, 이에 이 의원을 제명하라는 국민청원은 엿새 만에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회의원 제명은 헌법에 따라,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하지만, 국민청원이 실제 제명으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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