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긍정 속.. 진영 간 기대·우려 교차
정당 지지도, 민주 46% vs 국힘 21%.. 5년 내 최대 격차
김민석 총리 후보 적합도 49%.. “文정부 이낙연 이후 최고”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5년 직무 수행 전망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잘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보수층 일부는 재판 관련 우려를 언급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국정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70%로 나타났습니다. ‘잘못할 것’은 24%, ‘의견 유보’는 6%였습니다.
■ 진보층·호남은 압도적 긍정.. 보수층은 팽팽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8%), 진보 성향층(92%), 광주·전라권(95%) 등에서 90%를 훌쩍 넘었습니다.
중도층이나 수도권 등 대부분 집단에서도 긍정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보수층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5%가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역대 대통령 취임 초 긍정 기대치 비교했더니
역대 대통령 취임 직후와 비교해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87%,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은 각각 79%, 김영삼 전 대통령은 85%의 긍정 전망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취임 직후 60%였고, 당선인 시절 55~57%에 머물렀습니다.
갤럽 측은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역대 최소 표차(25만 표)로 당선돼 당선인 단계부터 기대감이 갈렸다”며 “전반적인 국정 기대치도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정당 지지도, ‘5년 내 최대 격차’ 벌어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로 전주 대비 7%포인트(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1%로 12%p 급락했습니다.
양당 격차는 단숨에 25%포인트까지 벌어지며 최근 5년 내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을 당시의 여론 지형과 유사합니다.
당시에도 민주당이 상승하고 국민의힘이 급락한 흐름이 나타난 바 있습니다.
■ 김민석 총리 후보 적합도 49%.. 이낙연 이후 최상위
차기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에 대해선 ‘적합하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습니다.
‘부적합’은 23%, ‘판단 유보’는 28%였습니다.
이는 2013년 이후 총리 후보들 가운데 문재인 정부 이낙연 전 총리 다음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정치권에선 김 후보자의 행정경험과 대중 친화력이 긍정 응답률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입니다. 응답률은 14.9%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당 지지도, 민주 46% vs 국힘 21%.. 5년 내 최대 격차
김민석 총리 후보 적합도 49%.. “文정부 이낙연 이후 최고”

이재명 대통령. (SBS 캡처)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5년 직무 수행 전망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잘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보수층 일부는 재판 관련 우려를 언급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국정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70%로 나타났습니다. ‘잘못할 것’은 24%, ‘의견 유보’는 6%였습니다.
■ 진보층·호남은 압도적 긍정.. 보수층은 팽팽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8%), 진보 성향층(92%), 광주·전라권(95%) 등에서 90%를 훌쩍 넘었습니다.
중도층이나 수도권 등 대부분 집단에서도 긍정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보수층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5%가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역대 대통령 취임 초 긍정 기대치 비교했더니
역대 대통령 취임 직후와 비교해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87%,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은 각각 79%, 김영삼 전 대통령은 85%의 긍정 전망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취임 직후 60%였고, 당선인 시절 55~57%에 머물렀습니다.
갤럽 측은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역대 최소 표차(25만 표)로 당선돼 당선인 단계부터 기대감이 갈렸다”며 “전반적인 국정 기대치도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정당 지지도, ‘5년 내 최대 격차’ 벌어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로 전주 대비 7%포인트(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1%로 12%p 급락했습니다.
양당 격차는 단숨에 25%포인트까지 벌어지며 최근 5년 내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을 당시의 여론 지형과 유사합니다.
당시에도 민주당이 상승하고 국민의힘이 급락한 흐름이 나타난 바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김민석 총리 후보 적합도 49%.. 이낙연 이후 최상위
차기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에 대해선 ‘적합하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습니다.
‘부적합’은 23%, ‘판단 유보’는 28%였습니다.
이는 2013년 이후 총리 후보들 가운데 문재인 정부 이낙연 전 총리 다음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정치권에선 김 후보자의 행정경험과 대중 친화력이 긍정 응답률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입니다. 응답률은 14.9%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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