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가 시작된 제주에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3일) 밤부터 내일(14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0~120㎜(많은 곳 180㎜ 이상, 산지 250㎜ 이상)입니다.
비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은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됩니다.

해상에도 바람이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주말인 모레(15일)까지 하늘은 흐리겠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8~19도, 최고기온 24~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장마 날씨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제1호 태풍 '우딥'은 오늘 오후 3시 현재 '중' 강도로 베트남 다낭 북쪽 약 290㎞ 부근 해상을 지났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은 초속 29m입니다.
태풍은 모레 중국 잔장 서북서쪽 약 90㎞ 부근 육상을 거친 뒤 홍콩 북북서쪽 약 31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태풍 예상 이동 경로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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