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연출의 귀환.. 국회 자문 맡아 李대통령 임명식 연출 병행
국회 “신뢰 회복 위한 변화” 강조.. 탁 “내 일이 우선, 하지만 돕는다”
‘문재인의 연출가’로 불렸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으로 위촉됐습니다.
오는 7월 제헌절 기념식과 함께 진행될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식 기획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 한 번 ‘정치 무대의 연출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무보수 “도와드릴 뿐” 강조.. 행사 기획은 본격화
탁 자문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무보수”임을 강조하며, “도와야 할 일은 돕는다”고 밝혔습니다. 월급을 받는 공직이 아닌 만큼 개인 활동을 병행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이번 위촉은 국회의장 직속으로 국회 주요 행사의 기획, 실행, 평가에 관여하는 형태로, 제헌절 기념식도 포함돼 있습니다.
■ 제헌절, 이재명 대통령 임명식 병행 준비
정치권에서는 오는 7월 17일 제헌절 기념식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임명식을 병행하는 일정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탁 자문관의 합류가 확인되면서 해당 전망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앞서 12일 위촉식에서 “비상계엄 사태를 겪은 이후, 국회의 역할에 대한 국민 기대가 커졌다”며 “신뢰 회복의 출발점으로서 국회 행사가 달라져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의전 경험자 중심, 기획 전반에 조언 역할
탁 자문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5·18 기념식, 남북정상회담 환송식 등에서 감성적 장면 연출로 알려졌습니다.
당시에도 ‘쇼냐 소통이냐’를 두고 논쟁이 있었으며, 그는 “대통령이 직접 국민을 모두 만날 수 없는 만큼, 행사를 통한 전달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제헌절 기념식 역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는 행사로서, 연출의 방향과 구성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국회의 행사라는 점에서 자문관의 역할이 어디까지 미칠지, 실제 기획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국회의장 직속 위촉.. 중립성 논의는 향후 과제로
탁 자문관의 위촉은 국회의장 직속으로 이뤄졌으며, 대통령실과는 직접적인 인사 연계가 없는 민간 자문 형태입니다.
과거에도 국회 행사에 외부 기획자가 조언을 제공한 사례는 있었고, 이번 위촉도 제헌절을 포함한 주요 행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실무 차원이라는 설명이 뒤따릅니다.
■ 행사 연출, 달라진 정치 커뮤니케이션 흐름 반영
정치권 일각에서는 “진심을 전달하는 방식이 달라진 시대에 맞는 구성”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행사 연출 방식은 최근 주요 공공행사 전반에서 확대되고 있으며, 이번 국회 행사도 그 연장선상에서 기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제헌절, 그 무대에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그리고 그것이 국민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는 결국 무대 밖 국민의 몫으로 남겨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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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신뢰 회복 위한 변화” 강조.. 탁 “내 일이 우선, 하지만 돕는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탁현민 의장 행사기획자문관 위촉식 이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문재인의 연출가’로 불렸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으로 위촉됐습니다.
오는 7월 제헌절 기념식과 함께 진행될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식 기획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 한 번 ‘정치 무대의 연출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무보수 “도와드릴 뿐” 강조.. 행사 기획은 본격화
탁 자문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무보수”임을 강조하며, “도와야 할 일은 돕는다”고 밝혔습니다. 월급을 받는 공직이 아닌 만큼 개인 활동을 병행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이번 위촉은 국회의장 직속으로 국회 주요 행사의 기획, 실행, 평가에 관여하는 형태로, 제헌절 기념식도 포함돼 있습니다.

탁현민 국회의장 행사기획자문관 페이스북 캡처.
■ 제헌절, 이재명 대통령 임명식 병행 준비
정치권에서는 오는 7월 17일 제헌절 기념식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임명식을 병행하는 일정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탁 자문관의 합류가 확인되면서 해당 전망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앞서 12일 위촉식에서 “비상계엄 사태를 겪은 이후, 국회의 역할에 대한 국민 기대가 커졌다”며 “신뢰 회복의 출발점으로서 국회 행사가 달라져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의전 경험자 중심, 기획 전반에 조언 역할
탁 자문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5·18 기념식, 남북정상회담 환송식 등에서 감성적 장면 연출로 알려졌습니다.
당시에도 ‘쇼냐 소통이냐’를 두고 논쟁이 있었으며, 그는 “대통령이 직접 국민을 모두 만날 수 없는 만큼, 행사를 통한 전달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제헌절 기념식 역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는 행사로서, 연출의 방향과 구성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국회의 행사라는 점에서 자문관의 역할이 어디까지 미칠지, 실제 기획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국회의장 직속 위촉.. 중립성 논의는 향후 과제로
탁 자문관의 위촉은 국회의장 직속으로 이뤄졌으며, 대통령실과는 직접적인 인사 연계가 없는 민간 자문 형태입니다.
과거에도 국회 행사에 외부 기획자가 조언을 제공한 사례는 있었고, 이번 위촉도 제헌절을 포함한 주요 행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실무 차원이라는 설명이 뒤따릅니다.
■ 행사 연출, 달라진 정치 커뮤니케이션 흐름 반영
정치권 일각에서는 “진심을 전달하는 방식이 달라진 시대에 맞는 구성”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행사 연출 방식은 최근 주요 공공행사 전반에서 확대되고 있으며, 이번 국회 행사도 그 연장선상에서 기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제헌절, 그 무대에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그리고 그것이 국민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는 결국 무대 밖 국민의 몫으로 남겨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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