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버스 요금 인상 움직임
제주, 8월부터 청소년 버스 요금 '0'원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오는 28일부터 인상될 예정입니다.

현재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이 오릅니다.

청소년 요금도 8백원에서 9백원으로 100원 인상됩니다.

인상 이유는 서울교통공사의 누적 적자 때문입니다.

현재 누적 적자 규모가 18조 9천억원에 이릅니다.

부채도 7조 3천억원을 넘어서, 하루 이자만 3억원에 육박한 상황입니다.

서울 시내 버스 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이 진행중이고, 노조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준공영제 운영에 따라 버스업체에 서울시 예산이 추가 투입되거나, 버스요금을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임금 인상분을 그대로 버스 요금에 반영할 경우 현재 1500원인 버스 요금을 1800원까지 올려야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 초중고생들의 통학비가 오르는 반면 제주는 통학비가 전면 무료화됩니다.

오는 8월부터 중고등학교 재학생은 물론 19세 미만 학교 밖 청소년까지 버스 요금이 무료로 바뀝니다.

초등학생들은 이미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청소년 버스 요금을 전면 무료화하는 조례안을 심의해 통과시켰습니다.

중고교생들의 버스 요금을 무료화 하는 것은 제주가 처음입니다.

중고등학생 버스 요금 무료화는 제주자치도와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청소년 대중 교통 무료 이용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인 중고등학생 버스 통학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고, 제주자치도가 등하교 시간 이외 버스 이용액과 학교 밖 청소년 버스 요금을 분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까지 제주도내 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용 제주교통복지카드가 발급될 예정입니다.

오는 8월부터 청소년 버스 요금 무료제가 시행되면, 제주에선 65세 이상 어르신과 초등학생까지 포함해 제주도민의 36.0인 23만2천여명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되는 셈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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