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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값 왜 이래?”.. 김밥·햄버거 40% 껑충, ‘런치플레이션’에 지갑이 운다
2025-06-15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5년간 외식물가 25% 폭등.. 전체 물가 상승률의 1.5배
김밥·햄버거·떡볶이 줄인상.. 소비자, “밥값이 제일 무섭다”
범부처 물가대응 총력.. 배달 수수료 상한제 도입 논의도

“점심 한 끼 값, 이제는 외식이 아니라 ‘결제각’이네요.”

이제 점심시간은 메뉴보다 가격을 먼저 고민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김밥 한 줄, 햄버거 하나, 짜장면 한 그릇까지.
일상이던 음식들이 하나둘 ‘사치’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외식물가는 25% 급등했고, 김밥과 햄버거는 무려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입니다.


더는 숫자 문제만이 아닙니다.
거리의 밥값은 이미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점심+인플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지갑을 조이고 있습니다.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1만 원을 넘었고, 구내식당 식대조차 24% 인상됐습니다.

“출근보다 도시락이 먼저”라는 말이 더는 농담이 아닙니다.
싸게 먹을 수 있는 점심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누가 먼저 계산기를 꺼내느냐가 점심시간의 현실이 됐고 널뛰는 밥값에, 아침 출근길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 외식물가 5년 새 25% 상승.. 전체 물가보다 1.5배 빠르게 올라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5월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는 124.56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준 연도인 2020년(지수 100)과 비교해 불과 5년 만에 24.6%가 오른 셈입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16%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외식물가 상승 속도가 일반 물가보다 1.5배 빠르다는 뜻입니다.

더 뚜렷한 건 세부 품목의 인상률입니다.
김밥(38%)과 햄버거(37%)가 나란히 상승률 1, 2위를 찍었고 떡볶이(35%), 짜장면(33%), 도시락(33%), 라면(32%) 등도 30% 넘게 올랐습니다.
외식 품목 39개 가운데 30개는 20% 이상 인상됐고 소주 등 4개 품목만이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 먹거리 재료 올랐지만.. 외식물가 더 빨리 뛰어

같은 기간 농축수산물 가격은 22%, 가공식품은 24% 상승했습니다.
즉, 식재료 가격 상승도 분명한 부담 요인이지만, 외식 가격은 이보다도 빠르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추가 비용 전가 구조가 뚜렷하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엔 고정비 상승도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식업계는 인건비 상승,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 공공요금 인상 등을 복합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실제 일부 브랜드형 분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배달 수수료가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식사물가 강국’, OECD 통계로도 확인.. 한국, 세계 2위

국제 비교에서도 한국의 먹거리 가격 수준은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3년 구매력평가(PPP) 기준에 따르면, 한국의 식료품·비주류 음료 가격 수준은 조사 대상 38개국 중 스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명목 가격이 아닌 실질 구매력을 기준으로 해도 세계적인 고물가 국가로 분류된 셈입니다.

■ 정부, 범부처 물가대응 시동.. “배달 수수료도 손질”

정부도 뒤늦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 외식 품목을 포함한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최근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배추 등 주요 농산물의 정부 비축 물량을 확대하고, 수급 불안 시 비축분을 조기 방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과 할인 쿠폰 지원 확대 등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불공정 가격 담합에 대한 감시도 강화됩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배달 수수료 상한제’ 역시 물가 대응 수단 중 하나로 재부상하고 있습니다.

급등한 밥값의 실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 정책의 방향 역시 ‘장바구니’가 아닌 ‘한 끼’에 맞춰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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