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수영장 운영비 100억원 넘어서
연말까지 70억 적자 전망
이용요금 인상 검토
생활스포츠로 수영을 즐기는 동호인이 늘면서, 제주에서도 공공 수영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4군데 공공 수영장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 해돋이 힐링센터가 들어섰고, 남원읍 문화체육복합센터와 표선면문화체육복합센터,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등 4군데에 공공수영장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내에서 운영중인 공공 수영장은 13곳으로 늘었습니다.
수영을 생활스포츠로 즐길 수 있는 여건은 좋아졌지만, 막대한 운영비가 골치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13군데 공공수영장의 1년 운영비용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시설 비용에다 인건비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안전 관리를 위해 수영장마다 적어도 10명의 인력이 배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귀포국민체육센터의 경우 안전 관리 직원 6명, 시설관리 10명, 수영 강사 2명 등 모두 18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시설 보수비와 인건비를 합쳐 수영장 한군데 당 필요한 1년 운영비를 9억원 가량.
규모가 있는 제주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는 14억원에 이릅니다.
13군데 공공수영장 운영비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더라도 이미 100억원을 훌쩍 초과합니다.
운영 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공수영장 평균 적자액이 5억원을 웃도는 상황입니다.
올 연말쯤 되면 전체 공공수영장 누적 적자가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제주자치도가 대책으로 공공수영장 요금 인상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현재 하루 2천원에서 3천원인 적정 수준까지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공수영장 운영 효율화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 용역도 진행중입니다.
연구 용역에선 50미터 레인이 있는 공공수영장은 5800원, 25미터 레인 수영장은 4천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1안으로 제시됐습니다.
2안으론 모든 공공수영장 이용요금을 하루 5800원으로 인상을 제안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연구 용역이 마무리된 후 공공수영장 요금 인상폭을 결정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말까지 70억 적자 전망
이용요금 인상 검토
생활스포츠로 수영을 즐기는 동호인이 늘면서, 제주에서도 공공 수영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4군데 공공 수영장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 해돋이 힐링센터가 들어섰고, 남원읍 문화체육복합센터와 표선면문화체육복합센터,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등 4군데에 공공수영장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내에서 운영중인 공공 수영장은 13곳으로 늘었습니다.
수영을 생활스포츠로 즐길 수 있는 여건은 좋아졌지만, 막대한 운영비가 골치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13군데 공공수영장의 1년 운영비용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시설 비용에다 인건비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안전 관리를 위해 수영장마다 적어도 10명의 인력이 배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귀포국민체육센터의 경우 안전 관리 직원 6명, 시설관리 10명, 수영 강사 2명 등 모두 18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시설 보수비와 인건비를 합쳐 수영장 한군데 당 필요한 1년 운영비를 9억원 가량.
규모가 있는 제주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는 14억원에 이릅니다.
13군데 공공수영장 운영비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더라도 이미 100억원을 훌쩍 초과합니다.
운영 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공수영장 평균 적자액이 5억원을 웃도는 상황입니다.
올 연말쯤 되면 전체 공공수영장 누적 적자가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제주자치도가 대책으로 공공수영장 요금 인상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현재 하루 2천원에서 3천원인 적정 수준까지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공수영장 운영 효율화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 용역도 진행중입니다.
연구 용역에선 50미터 레인이 있는 공공수영장은 5800원, 25미터 레인 수영장은 4천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1안으로 제시됐습니다.
2안으론 모든 공공수영장 이용요금을 하루 5800원으로 인상을 제안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연구 용역이 마무리된 후 공공수영장 요금 인상폭을 결정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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