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10시 53분쯤 기습적인 폭우에 침수된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의 한 도로
장마가 시작된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오늘(16일) 낮 12시까지 6건의 호우·강풍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16일) 10시 53분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의 한 도로가 침수돼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8분쯤에도 서귀포시 호근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배수로 토사물 제거 등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비슷한 시각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서는 강풍에 신호등 와이어가 늘어져 고정작업이 실시됐습니다.
오늘(16일) 오전 서귀포시 호근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모습
앞서 어제(15일) 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서는 맨홀이 역류해 도로가 통제되고,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제주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전날부터 이어진 비는 제주 산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70㎜ 이상 내렸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린 곳의 도로가 미끄럽고, 낮은 구름이 유입되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어제(15일) 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서 많은 비가 내려 맨홀이 역류해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모습
오늘(16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서 강풍에 신호등 와이어가 늘어져 고정작업이 실시되는 모습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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