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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재산에 무슨 비리가”.. 김민석의 해명은, 해명인가 회피인가
2025-06-16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집도 없고, 재산도 적다”는 항변 뒤에 남은 다섯 개의 의혹
정치자금 전과·스폰서 채무·칭화대 석사·입시 활용·경력 누락
김민석 후보자, 정말 '다' 말했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제 나이에 집 한 채 없고, 재산이 2억이 안 됩니다. 무슨 비리가 틈타겠습니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이 말은 겉으론 소탈한 자기변호였지만, 그 아래에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다섯 개의 물음이 놓여 있습니다.

스스로를 “국가채무에 성실했던 사람”이라 말하지만, 국민이 듣고 싶은 건 ‘성실’이라는 서사가 아닌, ‘의혹’에 대한 구체적 설명입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전과는 물론이고, 사적 채무를 둘러싼 정치 스폰서 논란, 석사 학위 취득 경위, 비영리 법인 경력 누락, 아들 입시활용 연계 의혹까지.
후보자가 "밝히겠다"며 내놓은 해명은 오히려 새로운 의심의 문을 여는 출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가 감싼 '2억 원짜리 인생'의 해명이, 과연 해명일 수 있을지.
지금 필요한 것은 자기 서사가 아닌, 공직자로서의 명확한 책임감 있는 응답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페이스북 캡처.

■ “10억 다 갚았다”?.. ‘4,000만 원 스폰서설’은 여전히 진행형

김 후보자는 SNS에서 "사적 채무는 다 갚았고, 국가 채무도 성실히 이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018년 4월, 김 후보자가 1억 4,000만 원을 빌렸다고 주장했지만, 그 중 4,000만 원은 ‘오랜 정치적 후원자’ 강신성 씨가 건넸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당시 1,000만 원을 빌려줬다고 한 ‘이모 씨’는 강 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감사로 밝혀졌고, 채무관계의 실질적 구조가 사실상 ‘스폰서 위장 채권’이라는 지적까지 제기됐습니다.

주 의원은 “무담보·무이자에다 변제 독촉도 없었고, 총리 지명 직후 부랴부랴 갚는 시늉을 했다”며 “이는 오광수 민정수석 낙마 때와 똑같은 구조”라고 직격했습니다.
주진우 의원 페이스북 캡처.

■ “석사 학위는 시간 초월?”.. 칭화대 논란, 여전히 미해명

김 후보자는 지난 2010년 중국 칭화대 석사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해당 학위 이수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력이 있습니다.
최소 25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는 정규 석사 과정임에도, 김 후보자가 언제·어디서 수업을 들었는지에 대한 구체적 해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두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초능력인가”라며 “중국 정부와 민감한 관계에 있는 시점에서 총리가 칭화대 학위를 들고 있는 것은 외교적 리스크”라고 우려했습니다.

■ “아들 입시 활용 안 했다”?.. 법안 발의 유사성 지적 여전

김 후보자의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중 참여한 동아리 활동에서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만들었고, 이와 유사한 법안이 실제로 김 후보자 명의로 발의된 점에 대해 입시 활용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아들이 입법활동을 대학원 서류에 쓰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해당 법안이 이후 어떻게 정책화되었고,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에 대한 설명은 빠져 있습니다.

■ “비영리단체 경력 누락”.. 설립자·운영자였지만 ‘침묵’

또 하나의 의혹은 김 후보자가 과거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 ‘아이공유 프로보노 코리아’의 경력을 공직자 이력에서 누락했다는 점입니다.

해당 법인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과 외부 기부금으로 운영돼왔으며, 공공성 논란이 제기된 만큼, 운영 경과와 재정 집행 내역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야권 “후보직도, 의원직도 자격 없어”.. 여권은 침묵

국민의힘은 “비리 종합세트”라는 강도 높은 표현까지 동원하며 후보 사퇴와 의원직 반납을 요구했습니다. “총리직이 아니라 국회의원직조차 부적격”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뚜렷한 공식 반응 없이 신중 기류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김 후보자 또한 “표적수사였고, 다 밝혀지길 바란다”며 반박만 반복하는 상황입니다.

김민석(왼쪽)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재명 대통령.

■ 해명은 많고, 설명은 부족

김 후보자는 “국가채무 앞에 성실했다”, “모든 증빙이 있다”, “어려울 때마다 공부했다”며 자신의 삶을 감싸는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이 듣고자 하는 것은 고난의 회고나 성실의 수사가 아닙니다.

질문은 명확합니다.
그 돈은 어디서,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받았고, 어떻게 갚았는가.
논란이 된 학위는 어떤 방식으로, 어디서, 무슨 과정을 거쳐 취득했는가.

지금 필요한 질문은, 이 시점에서 그가 공직자로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인물인가입니다.
2억이든 20억이든, 본질은 액수가 아니라 그 돈에 얽힌 사실을 얼마나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총리 후보자에게는 해명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설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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