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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비켜, 지지자 좀 보자”.. 침묵한 윤석열, 보인 건 ‘눈맞춤 정치’뿐
2025-06-17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내란 재판 출석한 윤 전 대통령.. 3대 특검 임명 후 첫 법정
“질문 공세엔 침묵, 시선 지지자”.. 선택적 응답의 정치적 단면
16일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후 공판을 마치고 떠나는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 기자의 질문을 받던 도중, 갑자기 기자에게 지지자들을 보기 위해 비켜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SBS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이 3대 특별검사 임명 이후 처음으로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7차 공판 직후,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입을 연 순간, 내용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나, 저 사람들(지지자들) 좀 보게.. 앞을 가로막지는 말아주시면 안 되겠나?”


기자들의 질문은 피해가면서도, 지지자들을 바라보기 위해 걸음을 멈추고, 취재진에 ‘비켜 달라’는 요청을 남긴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엔 침묵하고, 시선은 지지층에 고정한 이 장면은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임하는 현재의 전략적 태세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정치적 방어 대신 ‘감정적 교감’에 무게를 실은 듯한 태도.
이른바 ‘눈맞춤 정치’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 “1,000명은 보냈어야지”.. 계엄 병력 발언, 법정서 첫 증언


이날 재판에서는 내란 혐의를 직접 뒷받침할 만한 새 증언도 나왔습니다.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보좌했던 김철진 전 군사보좌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해제 논의 직후 합참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병력이 500명밖에 안 되냐, 1000명은 보냈어야지’라는 말을 한 것을 들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이 발언은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한 직후 나온 것으로, 헌법상 민간 우위의 통제체계를 위협하는 ‘무력 시사’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해당 증언을 토대로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 결정을 무력화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지지자와의 눈맞춤’.. 침묵의 방어인가, 메시지인가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 전후 언론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출석 요구, 김건희 특검, 순직 해병 사건 등 민감한 현안이 겹친 상황에서, 그 침묵은 피의자로서의 신중함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선을 돌린 방향은 분명했습니다.
‘윤석열’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그들을 보기 위해 언론을 비켜달라고 요구한 장면은 ‘행사 응대’를 넘어서는 정치적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법정에서의 침묵은 전략이지만, 지지층과의 교감은 유효하다는 인식이 엿보입니다.

'3대 특검' 임명 이후 처음 16일,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점심 휴정 시간에 법정을 빠져나오는 모습. (SBS 캡처)

■ 다음 공판엔 계엄사령부 실무 핵심 증인 출석 예정

23일 열리는 8차 공판에서는 계엄사령부 기획조정실장이던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국회와 합참, 계엄사령부 간의 정보 공유와 의사결정 구조가 실제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규명하는 핵심 인물이어서 재판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계엄 해제를 둘러싼 갈등과 병력 투입 논의, 명령 계통에 윤 전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 관여했는지를 두고, 보다 구체적인 진술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정치 혐의’를 넘어, 이제는 ‘형사 책임’의 문턱

윤 전 대통령의 침묵은 더는 오래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3대 특검이 모두 수사에 착수했고, 법정에서도 내란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언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해석만으로 방어하기엔 점점 벼랑 끝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지자 얼굴만 바라보는 ‘눈맞춤 정치’는 잠깐의 안도일 수 있어도, 형사법정에서는 결국 진술과 증거, 그 무게로 책임을 가르게 됩니다.

윤 전 대통령이 다음 공판에서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선택은 그의 몫입니다.
다만 지금 이 침묵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질문을 불러올 뿐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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