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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주웠더니 1만5천 원?”.. 제주, 플로깅에 정책 심었다
2025-06-19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플로깅’ 앱 인증하면 실비 지원.. 환경·봉사·관광 융합 모델로
‘1365 자원봉사포털’ 연계.. 도민·관광객 모두 참여 가능
‘인증→정산→지원’.. 제주형 ‘녹색 순환경제’ 실험 본격화
제주관광공사 제공

“줍는 만큼 돌아온다.”
쓰레기 줍기가 정책이 됐습니다. 제주가 ‘쓰레기 줍기’라는 일상 활동에 정책과 시스템, 예산을 입혔습니다.

‘플로깅(Plogging·달리기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일컫는 신조어)’ 활동을 한 뒤 인증을 남기고 정산서를 제출하면, 실비를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기존 환경 캠페인을 넘어, 참여가 실질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녹색 순환경제’ 실험이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하루 한 시간의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고 봉사 실적과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구조.
제주는 지금, 일상의 행동이 ‘지속 가능한 보상 구조’로 전환되는 변화를 설계 중입니다.


■ “줍는 자에게 돌려준다”.. 플로깅, 지원의 시스템으로 진화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플로깅’ 앱을 기반으로 한 단체 활동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제주플로깅’ 앱은 도내 각지에서 흩어져 진행되던 활동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제주도개발공사와 자원봉사센터가 공동 개발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제주에서 플로깅을 진행하는 10인 이상의 단체이며, 활동 2일 전까지 이메일로 계획서를 제출하면 1인당 최대 1만5천 원 한도 내에서 물품 구입, 식사, 간식 등에 대한 실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앱+포털+정산… ‘3단계 참여 조건’, 시스템은 명확하다

참여 조건은 간단하지만 엄격합니다.
단체원 전원이 ‘제주플로깅’ 앱에 가입하고, ‘1365 자원봉사포털’ 회원번호를 등록한 뒤, 최소 1시간 이상의 플로깅을 수행해야 합니다.

활동 종료 후에는 앱에 인증 사진과 수거한 쓰레기 무게를 등록해야 실적이 인정되며, 활동 10일 이내 정산서와 영수증을 제출하면 실비가 지급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실천과 반복 가능한 참여 모델을 지향합니다.

■ 환경 보호와 참여 경제 사이.. 제주의 ‘정책 실험’

이번 제도는 플로깅 장려를 넘어, 환경 실천에 실질적 가치와 보상을 부여하는 참여형 정책 실험입니다.
쓰레기 줍기 봉사를 넘어 ‘참여 기반 녹색 경제’ 실현 가능성을 시험하는 구조적 실험으로서 개별 활동에 가치를 부여하고, 동시에 참여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며 환경 실천의 문턱을 낮추는 전략입니다.

‘누가 환경을 지킬 것인가’에서 벗어나, ‘지키는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려는 시도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탈플라스틱 실천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는 앞으로도 친환경 실천을 제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증 캠페인 시대의 종언.. 이제는 ‘구조’를 남긴다

이제 인증 사진 한 장으로 끝나는 캠페인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환경 실천이 남겨야 할 건 ‘기록’이 아닌, 누구나 반복하고 일상화할 수 있는 참여 구조입니다.

‘줍고, 인증하고, 돌려받는’.
제주는 지금, 참여와 보상이 맞물리는 새로운 정책 구조를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플로깅 지원제는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환경 실천이 생활의 루틴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를 시험하는 실험대입니다.

누구든, ‘줍는 손’이 모이는 곳마다 제주가 먼저 길을 냅니다.
그 길 위에서 환경 보전과 자원 순환이 어우러진 ‘제주형 지속 가능 모델’이 천천히, 그러나 또렷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험은 이제 궤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궤적 위에서 진짜 지속 가능성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는, 오늘 우리가 내딛는 이 작은 ‘줍는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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