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안 관련 입장 밝혀
4·3 완전한 회복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
트라우마치유센터·전문 요양병원 건립
상급 종합병원 지정·중증외상센터 지원 확대
김문수 선택 안 한 제주 표심에
"국힘에 더 큰 변화·혁신 바라는 것"
'尹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 입장 거듭 밝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1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 제2공항 추진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이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선 제주도민들의 숙의한 의사에 따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우선 4·3의 완전한 해결에 대해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며, "과거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립 트라우마치유센터와 전문 요양병원 건립, 유족에 대한 의료 지원과 복지 시스템 확충 등 실질적인 치유와 회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새 정부가 가해자 처벌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습니다.
제주 최대 갈등 현안인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대해선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현)제주공항의 포화 문제 방치할 수 없다"라며, "도민의 삶과 관광, 물류의 미래를 함께 고려한다면 제2공항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마땅하다. 이를 통해 제주를 동북아 최고 관광지. 항공 교통 요충지로 만들겠다"라고 했습니다.
의료 복지와 관련해선 "제주 상급종합정원 지정과 중증외상센터 예산 및 인력 지원 확대, 돌봄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제주에 꼭 맞는 공공 의료망을 갖춰 나가겠다"라고 했습니다.
제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관련해서 " 청정 에너지, 문화, 관광, AI,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 농수산업, 제주의 자연 자원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서 제주형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관광에만 머물지 않고 산업과 일자리를 함께 키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선 기초자치단체 존폐를 놓고 전국적으로 찬반양론이 갈린다는 점을 전제로 하면서, "제주도에 어떤 것이 맞는 것인가에 대해선 제주도민들께서 숙의를 해서 결정해 주신다면 국민의힘은 그 의사에 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선 당내 소장파로서 갖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의 무효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다시 한번 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저희가 지난 대선에서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선택받지 못했다. 아무래도 계엄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충격이 있었다"라며 계엄이라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저희가 과거를 반성하면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춰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특히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께서 제주도에서 받았던 득표율을 확인해 보면 전국 41%보다도 못 미치는 퍼센티지를 받았다. 그건 그만큼 제주도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변화와 혁신을 더 바라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제 비대위원장 임기가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어떤 지도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그 변화의 의미만큼은, 그리고 혁신의 의미만큼은 계속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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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완전한 회복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
트라우마치유센터·전문 요양병원 건립
상급 종합병원 지정·중증외상센터 지원 확대
김문수 선택 안 한 제주 표심에
"국힘에 더 큰 변화·혁신 바라는 것"
'尹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 입장 거듭 밝혀

오늘(21일) 제주를 방문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1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 제2공항 추진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이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선 제주도민들의 숙의한 의사에 따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우선 4·3의 완전한 해결에 대해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며, "과거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립 트라우마치유센터와 전문 요양병원 건립, 유족에 대한 의료 지원과 복지 시스템 확충 등 실질적인 치유와 회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새 정부가 가해자 처벌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습니다.
제주 최대 갈등 현안인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대해선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현)제주공항의 포화 문제 방치할 수 없다"라며, "도민의 삶과 관광, 물류의 미래를 함께 고려한다면 제2공항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마땅하다. 이를 통해 제주를 동북아 최고 관광지. 항공 교통 요충지로 만들겠다"라고 했습니다.

오늘(21일) 제주를 방문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참석 기자회견.
의료 복지와 관련해선 "제주 상급종합정원 지정과 중증외상센터 예산 및 인력 지원 확대, 돌봄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제주에 꼭 맞는 공공 의료망을 갖춰 나가겠다"라고 했습니다.
제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관련해서 " 청정 에너지, 문화, 관광, AI,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 농수산업, 제주의 자연 자원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서 제주형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관광에만 머물지 않고 산업과 일자리를 함께 키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선 기초자치단체 존폐를 놓고 전국적으로 찬반양론이 갈린다는 점을 전제로 하면서, "제주도에 어떤 것이 맞는 것인가에 대해선 제주도민들께서 숙의를 해서 결정해 주신다면 국민의힘은 그 의사에 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1일) 제주를 방문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편,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선 당내 소장파로서 갖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의 무효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다시 한번 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저희가 지난 대선에서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선택받지 못했다. 아무래도 계엄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충격이 있었다"라며 계엄이라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저희가 과거를 반성하면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춰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특히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께서 제주도에서 받았던 득표율을 확인해 보면 전국 41%보다도 못 미치는 퍼센티지를 받았다. 그건 그만큼 제주도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변화와 혁신을 더 바라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제 비대위원장 임기가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어떤 지도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그 변화의 의미만큼은, 그리고 혁신의 의미만큼은 계속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1일) 제주를 방문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참석 기자회견.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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