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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주 해안가 새끼 고등어 '떼죽음'...무슨 일?
2025-06-22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하류서 떼죽음
밀물 때 들어왔다 물 빠지며 갇힌 듯
"고수온에 의한 산소 부족" 추정
2년 전에도 인근서 비슷한 사례
수산과학원 등 정확한 원인 규명 필요
오늘(22일) 낮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물고기 집단폐사 현장. (사진, 신동원 기자)

제주도 해안가에서 고등어 치어로 추정되는 물고기가 수천 마리가 집단 폐사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오늘(22일) JIBS 현장 취재 결과, 이날 낮 제주시 내도동 해안가에서 고등어 치어 등으로 추정되는 물고기가 떼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집단 폐사는 제주시 도근천 가장 하류쪽 내도교와 내도2교 사이 약 100m 구간에서 일어났습니다.


수심이 낮은 물속에 죽은 물고기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죽은 물고기들은 대부분 10~15cm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오늘(22일) 낮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물고기 집단폐사 현장. 사진은 폐사 구간 상류 부분. (사진, 신동원 기자)

오늘(22일) 낮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물고기 집단폐사 현장. 사진은 폐사 구간 상류 부분. (사진, 신동원 기자)

특히, 폐사 구간의 상류쪽, 콘크리트 제방시설 인근에 죽은 물고기가 집중적으로 발견됐습니다.

이 지점은 물속이 하얗게 보일 정도로 죽은 물고기 떼가 쌓여 있었습니다.


죽은 어류 종류는 고등어와 전갱이 치어로 보인다고 현장 조사를 벌인 해양조사업체 관계자가 설명했습니다.

물고기들이 죽은 원인은 고수온에 의한 산소 부족으로 추정됩니다.

오늘(22일) 낮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물고기 집단폐사 현장. (사진, 신동원 기자)

김병엽 제주대학교 수산생물연구소 교수는 "물고기 개체들이 밀물 때 안쪽으로 많이 들어 왔다가 썰물이 되자 나가지 못하고 얕은 물에 갇혀서 죽은 것으로 보인다"며, "직접적 원인은 지표면 온도가 오르면서 수온이 함께 상승해서 산소가 모자라 떼로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물고기들이 갇혀 있던 웅덩이가 일종의 자연적인 원담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원담은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제주 전통 어로 방식입니다.

한편, 2년 전인 지난 2023년 7월에도 이곳에서 멀지 않은 외도동 해안가에서 정어리 떼가 집단 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수거된 폐사체 중량만 약 500kg에 달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폐사 원인 규명은 국립수산과학원 등 연구기관의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늘(22일) 낮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물고기 집단폐사 현장. (사진, 신동원 기자)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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