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국내 한 매장에서 개인용 칸막이를 세워두고 긴 시간 자리를 비운 고객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전하며 "개인 사무실 같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공유된 사진엔 매장 테이블에 칸막이를 세워두고 태블릿과 헤드셋과 키보드, 마우스 등을 설치해 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매장에서 주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나나도 보입니다.
이는 지난 한 누리꾼이 19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며 확산한 내용으로, 이후 다른 누리꾼의 목격담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글 작성자는 "맨날 자리를 이렇게 맡아두고 자리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작은 매장이라 자리가 없어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쓰지도 않으면서 자리만 차지하는 건 너무하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거슬린 부분은 오만 장비를 다 챙겨온 것이 아니라 자리를 점유만 하고 이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교수도 이에 대해 "저 역시 최근 한 외국인과 스벅에서 미팅을 진행하는데 비슷한 상황을 목격했다"라며, "옆 테이블에서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진 칸막이를 쳐 놓고 한 손님이 자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본 외국인도 정말로 의아해했다"라며 "어떻게 공공장소인 카페에서 자기 영역을 마음대로 표시하고 저런 개인행동을 할 수 있냐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사실 이런 카페에서의 논란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민폐 고객' 대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곧 7~8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다. 한국으로도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해 카페를 수없이 이용을 할 것이다"라며, "더 이상 이런 '민폐 카공족'이 나타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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