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입원했는데, 휠체어 의아"
"수사 제대로 받겠다 약속 지켜야"
특검 혐의 16개.. "그간 황제 조사"
"조사 불응? 강제 수사 방안 동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휠체어를 타고 퇴원한 것에 대해 "재벌 회장들이 수사 대상이 됐을 때 자주 연출하던 모습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2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우울증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했는데 휠체어를 타고 나와서 의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어쨌든 익숙한 광경"이라며 "김 여사 측에서 수사를 제대로 받겠다, 피할 생각이 없다 이런 입장을 냈었기 때문에 그 약속이 지켜지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특검 혐의가 16개가 될 정도로 지난 3년 동안 어마어마한 논란과 혐의 당사자였다"며 "그런데도 지금까지 수사에 응했던 것은 작년에 단 한 번, 그것도 경호처 비공개 공간에서 검사들 핸드폰까지 압수하고 받은 황제 조사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는 다른 공직자나 정치인, 공인 또는 일반 국민과 비교해 보더라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여사 측이 정당한 소환 요청이 오면 수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지난 내란 탄핵 과정에서도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던 부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또 어떤 꼬투리를 잡을지 모르겠지만, 특검은 온전한 수사권을 갖고 있고 관련 사건까지 포함해 제대로 된 소환 조사가 가능하다"며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 방안을 당연히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16일 우울증 등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어제 오후 윤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를 타고 11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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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제대로 받겠다 약속 지켜야"
특검 혐의 16개.. "그간 황제 조사"
"조사 불응? 강제 수사 방안 동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를 타고 퇴원하는 김건희 여사 (사진, SBS 캡처)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휠체어를 타고 퇴원한 것에 대해 "재벌 회장들이 수사 대상이 됐을 때 자주 연출하던 모습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2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우울증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했는데 휠체어를 타고 나와서 의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어쨌든 익숙한 광경"이라며 "김 여사 측에서 수사를 제대로 받겠다, 피할 생각이 없다 이런 입장을 냈었기 때문에 그 약속이 지켜지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특검 혐의가 16개가 될 정도로 지난 3년 동안 어마어마한 논란과 혐의 당사자였다"며 "그런데도 지금까지 수사에 응했던 것은 작년에 단 한 번, 그것도 경호처 비공개 공간에서 검사들 핸드폰까지 압수하고 받은 황제 조사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는 다른 공직자나 정치인, 공인 또는 일반 국민과 비교해 보더라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여사 측이 정당한 소환 요청이 오면 수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지난 내란 탄핵 과정에서도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던 부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또 어떤 꼬투리를 잡을지 모르겠지만, 특검은 온전한 수사권을 갖고 있고 관련 사건까지 포함해 제대로 된 소환 조사가 가능하다"며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 방안을 당연히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16일 우울증 등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어제 오후 윤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를 타고 11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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