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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의 농성은 캠핑이고, 李대통령 단식은 쇼냐?”.. 정치가 된 ‘웰빙’ 전쟁
2025-06-29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박홍근 “웰빙 김밥에 커피” 비꼬자, 나경원 “출퇴근 단식쇼는 더 가증” 직격
김민석 인준 갈등 속 맞불 정치 격화.. 진짜 싸움은 ‘형식’ 아닌 ‘권력 구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법제사법위원장 야당 반환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본인 페이스북 캡처)

국회 로텐더홀에 놓인 김밥과 탁상용 선풍기, 그리고 기억 속 그 보온병이 다시 정치의 중심에 올라섰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여야의 충돌은 이제 자질도, 정책도 아닌 누가 더 그럴듯하게 '싸우는가'를 놓고 벌어지는 형식의 대결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의회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라며 국회 농성에 나섰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를 “웰빙 바캉스”라며 비꼬았습니다.


그러자 나 의원은 “출퇴근 단식쇼는 더 가증스럽지 않냐”며 李대통령까지 겨냥한 정치적 반격에 나섰습니다.

정치는 사라지고, 국회엔 이제 연출만 남았습니다.

박홍근 의원 페이스북 캡처.

■ “웰빙 김밥에 스타벅스라니.. 캠핑 농성?”


논란의 시작은 박홍근 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나경원 의원의 국회 농성을 두고 “웰빙 김밥 먹고, 스타벅스 커피 마시고, 탁상용 선풍기 켜고 있으니 캠핑인지, 바캉스인지 헷갈린다”고 비꼬았습니다.
나 의원이 진행 중인 농성은 단식도, 철야도 아닌 ‘숙식 농성’이라며 희화화한 겁니다.

박 의원은 이어 “자기 정치병에 걸리면 백약이 무효”라며 나 의원의 정치를 “다음을 노리기 위한 자기연출”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내란 수괴를 지지하던 사람이 협치를 말하는 아이러니”라며 정치적 정당성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 “李대통령 출퇴근 단식이야말로 웰빙 쇼 아니냐”

나경원 의원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밥, 철야농성이 바캉스라면, 이재명 대통령의 출퇴근 웰빙단식쇼는 뭐였나?”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를 선동하며 출퇴근 단식을 하고, 대놓고 음식을 먹으며 국민을 조롱하던 이재명 민주당의 위선을 먼저 돌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또 “범죄자들이 비범죄자를 조롱하고, 사법을 장악하며 법치를 파괴하는 시대”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5건의 재판에 묶여 있으며, 민주당이 법사위를 장악하려는 본질에는 이 사법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결국 싸움은 ‘웰빙’이 아닌 ‘권력 구조’다

이번 충돌은 정치인 개인의 언행을 넘어, 법제사법위원회 권한을 둘러싼 구조적 대립으로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나 의원은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온 국회 관례를 깨고, 여당이 독식하려 한다”며 이를 ‘의회 민주주의 훼손’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야당은 국정足잡기 프레임에만 갇혀 있고, 김민석 후보자 지명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오히려 나 의원의 농성을 “정치적 볼모화”라 비판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핵심은 김민석 인준 문제보다, ‘법사위 권력’과 ‘사법 리스크’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본질적 충돌에 있습니다.

■ ‘정치 연극’이 된 국회.. 누가 더 설득력 있나

지금의 국회는 문제 해결보다 ‘형식의 정치’에 갇혀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성은 농성대로, 단식은 단식대로 진정성 논란에 휘말렸고, 서로의 정치적 연출을 조롱하며 본질은 흐려지고 있습니다.

“김밥 먹는 건 바캉스고, 보온병 들고 있는 건 단식 쇼냐”는 상호 비난은 결국 ‘정치 피로감’만 증폭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가 정당성보다 연출력의 싸움이 되고, 메시지가 아닌 ‘형태’로 평가받을 때, 남는 것은 신뢰의 공백입니다.
그런 공방이 계속될수록 법사위도, 인준안도 본질에서 멀어지고, 국민은 그 싸움에서 한 발씩 물러납니다.

결국 남는 것은, 더 깊어진 균열뿐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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