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란으로 민생 경제 망치고 반성 없어"
"총리 자체 청문회.. 尹 버금가는 거짓 선동쇼"
'농성' 나경원에는 "생떼, 李 정부 발목잡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민생 방해세력'으로 규정하고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으로 민생 경제를 망친 국민의힘이 아무런 반성 없이 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민생 추경안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 시간부로 민생 방해세력과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총리 인사청문회를 파행시키더니 오늘 자체 청문회를 연다고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에 버금가는 거짓 선동 정치쇼"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와 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임명 강행에 항의하며 국회에서 농성을 이어가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선 "나 의원은 계엄 당일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했고 그의 체포를 앞장서 반대한 분"이라며 "총리 인준안을 볼모로 법사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내놓으라는 생떼는 이재명 정부 국정 발목잡기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생 경제 회복과 민생 추경에 대한 국민과 대내외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건 명백한 반국민, 반민생 행위"라며 "민주당은 더는 기다리지도 좌시하지도 않겠고 내란으로 민생 경제를 망친 세력이 민생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간부로 민생 방해 세력과 전면전을 선언한다"며 "내란 세력 척결과 민생 회복에 더 속도감 있게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가 마무리되기 하루 전인 다음 달 3일까지는 추경안과 함께 김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좌초된 상법 개정안도 이번 임시국회 중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민수 당 대변인도 "국민의힘이 총리 인준을 반대하며 자체 청문회를 개최하고 졸속 추경이라는 억지 주장으로 반국민 반민생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것이야 말로 경제 위기 극복을 방해하는 행태이며 대선 불복 빌드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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