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10대 중학생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그제(1일)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서귀포시의 한 상가 주차장에 세워진 SUV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차주의 신고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어제(9일) 밤 9시쯤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서 이들이 탄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한 채 훔친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중학생 2명
하지만 이들은 정차 명령을 무시한 채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오늘(3일) 새벽 0시쯤 서귀포시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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