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 경운기 깔린 80대 구조.. 병원 이송
제주에서 폭염 속에 밭일에 나갔던 80대가 경운기에 깔려 11시간 만에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젯밤(4일) 9시 13분쯤 제주시 한경면의 한 농가에서 80대 남편이 경운기에 깔렸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내는 아침에 밭일을 나갔던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찾으러 나섰는데, 밭에서 남편이 경운기에 깔린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에어백 구조물로 경운기를 들어올려 남성을 구조한 뒤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구조에 나섰던 양태진 한경119센터 소방사는 "당시 경운기 뒷바퀴에 다리가 깔려 있는 상황이었다"며 "바로 다리를 뺄 경우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구조 대상자의 상태 확인이 우선이었는데, 의사소통이 가능했기에 상황 판단 후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손과 다리 부위 등에 타박상이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구조대에 오전 10시 쯤 운전하던 경운기가 넘어지면서 깔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발생 약 11시간 만에 구조된 것으로, 어제(4일)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의 낮 최고기온은 30.5℃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폭염 속에 밭일에 나갔던 80대가 경운기에 깔려 11시간 만에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젯밤(4일) 9시 13분쯤 제주시 한경면의 한 농가에서 80대 남편이 경운기에 깔렸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내는 아침에 밭일을 나갔던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찾으러 나섰는데, 밭에서 남편이 경운기에 깔린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에어백 구조물로 경운기를 들어올려 남성을 구조한 뒤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구조에 나섰던 양태진 한경119센터 소방사는 "당시 경운기 뒷바퀴에 다리가 깔려 있는 상황이었다"며 "바로 다리를 뺄 경우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 구조 대상자의 상태 확인이 우선이었는데, 의사소통이 가능했기에 상황 판단 후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손과 다리 부위 등에 타박상이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구조대에 오전 10시 쯤 운전하던 경운기가 넘어지면서 깔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발생 약 11시간 만에 구조된 것으로, 어제(4일)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의 낮 최고기온은 30.5℃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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