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문제 인사 알고도 강행이면 더 문제"
송언석 "이재명 정권 오만한 일방통행 정치"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위원 인사를 두고 여야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측에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둘러싼 의혹을 비판해 온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들도 의혹이 여전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주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들의 검증 결과를 사전에 보고받고 있나"라며 "인사 검증에서 미리 걸러져야 했을 내용들이 너무 많다. '알고도 강행'이라면 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선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교육부 장관은 연구 논리의 최종 감독권자인데 제자 논문 표절, 중복 게재 의혹이 연일 터진다. 과거 김병준, 김명수 후보도 동일한 문제로 낙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보훈부장관은 명예가 중요하다. 대선 때 줄 섰다고 챙기는 자리 아니"라며 "권오을은 성폭력 피해자에게 공개 2차 가해하고, 후임병에 가혹행위를 했다. 겹치기 월급도 받았다. 탈세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대표적 낙마 사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의 배우자 관련 의혹도 꺼냈습니다.
주 의원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는 한남뉴타운 지정 직전, 도로를 사서 10억 원을 벌었고, 정동영 통일부 장 후보자 배우자는 위장 전입으로 농지를 샀다"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도 318㎞ 떨어져 자경이 불가능한 농지 300평을 샀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권오을 후보자는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채 5곳에서 '겹치기 근무'를 했다는 의혹을, 조현 후보자는 아들 부부의 아파트 매입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각각 받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자는 '태양광 입법 이해충돌' 의혹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주 의원은 "해명에 1분이면 될 일을 입을 모아 '청문회 때 밝히겠다'고 한다. 구리다는 자백"이라며 "인사 검증 책임자부터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4일부터 본격화되는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인사 검증 기구 발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과 함께 전과 의혹투성이 장관 후보자들의 능력과 도덕성을 현미경식으로 낱낱이 검증해 이재명 정권의 오만한 일방통행 정치를 막아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언석 "이재명 정권 오만한 일방통행 정치"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위원 인사를 두고 여야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측에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둘러싼 의혹을 비판해 온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들도 의혹이 여전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주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들의 검증 결과를 사전에 보고받고 있나"라며 "인사 검증에서 미리 걸러져야 했을 내용들이 너무 많다. '알고도 강행'이라면 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선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교육부 장관은 연구 논리의 최종 감독권자인데 제자 논문 표절, 중복 게재 의혹이 연일 터진다. 과거 김병준, 김명수 후보도 동일한 문제로 낙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보훈부장관은 명예가 중요하다. 대선 때 줄 섰다고 챙기는 자리 아니"라며 "권오을은 성폭력 피해자에게 공개 2차 가해하고, 후임병에 가혹행위를 했다. 겹치기 월급도 받았다. 탈세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대표적 낙마 사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장관 후보자들의 배우자 관련 의혹도 꺼냈습니다.
주 의원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는 한남뉴타운 지정 직전, 도로를 사서 10억 원을 벌었고, 정동영 통일부 장 후보자 배우자는 위장 전입으로 농지를 샀다"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도 318㎞ 떨어져 자경이 불가능한 농지 300평을 샀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권오을 후보자는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채 5곳에서 '겹치기 근무'를 했다는 의혹을, 조현 후보자는 아들 부부의 아파트 매입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각각 받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자는 '태양광 입법 이해충돌' 의혹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주 의원은 "해명에 1분이면 될 일을 입을 모아 '청문회 때 밝히겠다'고 한다. 구리다는 자백"이라며 "인사 검증 책임자부터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4일부터 본격화되는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인사 검증 기구 발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과 함께 전과 의혹투성이 장관 후보자들의 능력과 도덕성을 현미경식으로 낱낱이 검증해 이재명 정권의 오만한 일방통행 정치를 막아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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