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외출하고 돌아와보니 벽걸이 에어컨에서 불이.."
그제(7일) 오후 5시 41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단독주택.
거주자인 70대 A 씨는 집 내부에서 화염과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A 씨가 외출하며 켜뒀던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당황한 A 씨는 곧바로 인근 주택에 도움을 요청하고 119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에어컨 주변까지 불이 번지기 시작하던 그때 남녀 2명이 나타났습니다.
이웃 주민인 조선옥 남원여성의용소방대장과 그의 남편이었습니다.
조 대장은 소화기를 들고 거침없이 현장으로 달려가 초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119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불은 자체 진화가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이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재산 피해 역시 주택 내부 그을림, 에어컨 소실 등 70여만 원 정도로 최소한에 그쳤습니다.
조 대장은 "평소 의용소방대 활동을 통해 익힌 초기 대응요령이 도움이 됐다"며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옥 남원여성의용소방대장과 초기 진화가 이뤄진 단독주택 내부
"외출하고 돌아와보니 벽걸이 에어컨에서 불이.."
그제(7일) 오후 5시 41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단독주택.
거주자인 70대 A 씨는 집 내부에서 화염과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A 씨가 외출하며 켜뒀던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당황한 A 씨는 곧바로 인근 주택에 도움을 요청하고 119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에어컨 주변까지 불이 번지기 시작하던 그때 남녀 2명이 나타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단독주택 내 벽걸이 에어컨
이웃 주민인 조선옥 남원여성의용소방대장과 그의 남편이었습니다.
조 대장은 소화기를 들고 거침없이 현장으로 달려가 초기 진화에 나섰습니다.
119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불은 자체 진화가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이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재산 피해 역시 주택 내부 그을림, 에어컨 소실 등 70여만 원 정도로 최소한에 그쳤습니다.
조 대장은 "평소 의용소방대 활동을 통해 익힌 초기 대응요령이 도움이 됐다"며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