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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이른 폭염으로 여름 제철 과채류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그제(8일) 기준 수박 1개 소매가격은 2만 6,091원으로, 이달 들어 3,00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달 1일과 비교해 21.73% 오른 것으로, 전년(2만 603원) 대비 26.6% 상승한 수준입니다.
수박뿐만 아니라 토마토 역시 1㎏당 4,100원을 돌파하며 이달 1일(3,447원) 대비 18.9%나 올랐습니다.
열무(1㎏)도 26.2% 가격이 올랐고, 상추(100g) 15.8%, 깻잎(100g) 3.83%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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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10개입)의 경우 1만 1,922원으로 2.94% 오른 가운데 평년 대비 30.58% 급등했습니다.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10개입) 역시 2만 3,855원으로, 개당 2,0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이에 여름 제철 과일과 채소류의 가격이 오르면서 대형마트도 수급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이달 4주부터 강원도 양구, 봉화, 진안, 영양 등 혹서기를 대비한 평균 해발 300m 이상 고산지 수박인 '산(山) 수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도 봉화 재산, 어상천, 양구, 무주 등 고산지에서 재배되는 수박 공급을 늘려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수량 조정, 환기 등 필요한 조치를 통해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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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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