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자연·미식, 감각 깨워.. 로컬과 ESG 어우러진 지속 가능 축제
18일 개막.. “제주에서 일상을 회복하는 시간”
디지털과 인공지능에 둘러싸인 일상 속에, 감각은 점점 흐려지고 있습니다.
‘보는 것’보다 ‘닿는 것’, ‘듣는 것’보다 ‘함께하는 것’을 갈망하는 지금, 제주 바다가 그 해답을 전합니다.
‘2025 이호 필터 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립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축제는 자연·음악·미식·친환경이 결합된 체험형 문화관광 콘텐츠로, ‘감각의 회복’을 핵심 메시지로 담았습니다.
‘이호 필터 페스티벌’은 디지털 피로와 인공 감각에 익숙해진 현대인의 일상에 자연과 예술, 로컬 문화를 통과시켜 감각의 회복을 제안하는 제주형 문화관광 프로젝트입니다.
올해 행사는 ‘Experiencing the Physical: 물성의 매력’을 주제로 직접 보고, 걷고, 만지는 경험을 중심에 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습니다.
■ 음악·문화·자연을 아우른 세 가지 감각 필터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 필터’, ‘문화 필터’, ‘자연 필터’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각각은 청각·미각·신체 감각을 자극하는 다층적 프로그램으로 설계됐습니다.
감상 위주의 축제를 넘어, 참여형 여름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음악 필터’에서는 BMK, 빅보스마칭밴드, ZIP4, 리치파이, 로코모티브 등 국내외 뮤지션과 제주 로컬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필터 사운드 스테이지’가 펼쳐집니다.
해변 전역에서는 ‘필터 밤바다 버스킹’이 진행되며,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키즈 뮤직 워터밤’도 마련돼 세대별 감성에 맞춘 공연이 이어집니다.
‘문화 필터’는 제주 식음료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구성된 미식 체험과, ‘제주한잔우리술페스티벌’과 연계한 토크콘서트·플레어쇼 등으로 채워집니다.
미각을 매개로 로컬의 개성과 이야기를 함께 전하는 감각 중심의 푸드 콘텐츠입니다.
‘자연 필터’는 환경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플로깅과 플로빙은 물론, 해변에서 진행되는 명상 프로그램 ‘플로팅 웰니스’, 건축 폐자재를 활용한 운동기구 체험 ‘머슬업사이클비치존’이 운영됩니다.
특히 이호 해녀들과 함께 바다 속 쓰레기를 정화하는 ‘필터 플로빙’은 해양 생태 회복과 공동체 연대의 가치를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 일상의 회복, 제주에서 다시 시작
이 밖에도 친환경 선크림 만들기, 필터 셀프 사진관, 환경 전시, 홍보 부스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됩니다.
한국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 이호동 주민센터·주민자치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성과 지속 가능성을 접목한 콘텐츠도 함께 진행됩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ESG 기반 자연순환형 축제를 더욱 강화하고 야간 공연 다양화, 로컬 뮤지션 참여 확대, 지역경제 파급력 제고 등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호 필터 페스티벌은 자연·음악·미식·친환경이 어우러진 제주형 여름 축제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이호의 감성을 함께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8일 개막.. “제주에서 일상을 회복하는 시간”
과거 이호 필터 페스티벌 현장에 설치된 업사이클 아트 조형물. 이호동 주민자치위원회와의 협업으로 제작해, 지역성과 환경 메시지를 동시에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디지털과 인공지능에 둘러싸인 일상 속에, 감각은 점점 흐려지고 있습니다.
‘보는 것’보다 ‘닿는 것’, ‘듣는 것’보다 ‘함께하는 것’을 갈망하는 지금, 제주 바다가 그 해답을 전합니다.
‘2025 이호 필터 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립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축제는 자연·음악·미식·친환경이 결합된 체험형 문화관광 콘텐츠로, ‘감각의 회복’을 핵심 메시지로 담았습니다.
‘이호 필터 페스티벌’은 디지털 피로와 인공 감각에 익숙해진 현대인의 일상에 자연과 예술, 로컬 문화를 통과시켜 감각의 회복을 제안하는 제주형 문화관광 프로젝트입니다.
올해 행사는 ‘Experiencing the Physical: 물성의 매력’을 주제로 직접 보고, 걷고, 만지는 경험을 중심에 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습니다.
'음악필터'. (제주관광공사 제공)
■ 음악·문화·자연을 아우른 세 가지 감각 필터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 필터’, ‘문화 필터’, ‘자연 필터’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각각은 청각·미각·신체 감각을 자극하는 다층적 프로그램으로 설계됐습니다.
감상 위주의 축제를 넘어, 참여형 여름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음악 필터’에서는 BMK, 빅보스마칭밴드, ZIP4, 리치파이, 로코모티브 등 국내외 뮤지션과 제주 로컬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필터 사운드 스테이지’가 펼쳐집니다.
해변 전역에서는 ‘필터 밤바다 버스킹’이 진행되며,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키즈 뮤직 워터밤’도 마련돼 세대별 감성에 맞춘 공연이 이어집니다.
‘문화 필터’는 제주 식음료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구성된 미식 체험과, ‘제주한잔우리술페스티벌’과 연계한 토크콘서트·플레어쇼 등으로 채워집니다.
미각을 매개로 로컬의 개성과 이야기를 함께 전하는 감각 중심의 푸드 콘텐츠입니다.
‘자연 필터’는 환경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플로깅과 플로빙은 물론, 해변에서 진행되는 명상 프로그램 ‘플로팅 웰니스’, 건축 폐자재를 활용한 운동기구 체험 ‘머슬업사이클비치존’이 운영됩니다.
특히 이호 해녀들과 함께 바다 속 쓰레기를 정화하는 ‘필터 플로빙’은 해양 생태 회복과 공동체 연대의 가치를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과거 이호 필터 페스티벌 현장에 설치된 업사이클 아트 조형물. 이호동 주민자치위원회와의 협업으로 제작해, 지역성과 환경 메시지를 동시에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 일상의 회복, 제주에서 다시 시작
이 밖에도 친환경 선크림 만들기, 필터 셀프 사진관, 환경 전시, 홍보 부스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됩니다.
한국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 이호동 주민센터·주민자치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성과 지속 가능성을 접목한 콘텐츠도 함께 진행됩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ESG 기반 자연순환형 축제를 더욱 강화하고 야간 공연 다양화, 로컬 뮤지션 참여 확대, 지역경제 파급력 제고 등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호 필터 페스티벌은 자연·음악·미식·친환경이 어우러진 제주형 여름 축제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이호의 감성을 함께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