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차 구속 취소 후 행보도 논란 계속.. 결국 124일 만에 재수감
그 사이 친윤도 모습 감춰.. 심사서도 "모두 제 살길 찾아 떠났다"
변호사 구하기도 어려워져.. 특검 맞서 혼자 싸워야 하는 처지 놓여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차 구속에서 풀려난 것은 지난 3월 7일, 이후 재구속까지 124일이 걸렸지만 그 사이 윤 대통령의 행보는 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경찰 소환에는 응하지 않은 채 자택 인근 상가를 돌아다닌다거나 반려견 산책에 '부정 선거'를 주제로 한 영화까지 관람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지지층을 향한 발언을 이어갔고, 국민에게 사과의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내란 특검과는 출석 시간 '1시간'을 두고 내내 기싸움을 벌이며 '10~20분 지각 예고'라는 전례 없는 입장까지 내놨지만, 실제는 정시 도착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윤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친윤들의 모습은 하나 둘 사라졌고, 윤 대통령은 고립됐습니다.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아섰던 나경원 의원도 윤 전 대통령 구속이 이뤄진 날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에서 초등학교 등굣길 봉사활동에 나서는 사진을 올리며 "현장이 답"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실제 윤 전 대통령은 그제(9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도 "국무위원들조차 다들 자기 살길 찾아 떠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 측에서 윤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라면 부하 직원이었던 피의자들의 진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로 윤 전 대통령은 "아무도 내게 오려 하지 않는데 누구를 조종하겠느냐"고 토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변호사를 구할 돈도 없고 이젠 특검이 변호사까지 공격해 혼자 싸워야 하는 고립무원의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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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친윤도 모습 감춰.. 심사서도 "모두 제 살길 찾아 떠났다"
변호사 구하기도 어려워져.. 특검 맞서 혼자 싸워야 하는 처지 놓여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차 구속에서 풀려난 것은 지난 3월 7일, 이후 재구속까지 124일이 걸렸지만 그 사이 윤 대통령의 행보는 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경찰 소환에는 응하지 않은 채 자택 인근 상가를 돌아다닌다거나 반려견 산책에 '부정 선거'를 주제로 한 영화까지 관람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지지층을 향한 발언을 이어갔고, 국민에게 사과의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내란 특검과는 출석 시간 '1시간'을 두고 내내 기싸움을 벌이며 '10~20분 지각 예고'라는 전례 없는 입장까지 내놨지만, 실제는 정시 도착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윤석열 前 대통령
그러는 사이 윤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친윤들의 모습은 하나 둘 사라졌고, 윤 대통령은 고립됐습니다.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아섰던 나경원 의원도 윤 전 대통령 구속이 이뤄진 날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에서 초등학교 등굣길 봉사활동에 나서는 사진을 올리며 "현장이 답"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실제 윤 전 대통령은 그제(9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도 "국무위원들조차 다들 자기 살길 찾아 떠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 측에서 윤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라면 부하 직원이었던 피의자들의 진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로 윤 전 대통령은 "아무도 내게 오려 하지 않는데 누구를 조종하겠느냐"고 토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변호사를 구할 돈도 없고 이젠 특검이 변호사까지 공격해 혼자 싸워야 하는 고립무원의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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