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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사라진 제주바다..어획량 급감, 한치값 급등
2025-07-12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제주바다에서 잡힌 한치

여름 제주를 대표하는 인기 횟감 한치 어획량이 올해도 크게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제주에선 6월부터 8월까지 밤 바다 위에 떠있는 한치잡이배가 불을 밝혀 장관을 이룹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한치 어획량이 줄고 있습니다.


제주 바다가 뜨거워지는 고수온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한치 어장이 형성되는 최적 바다 수온은 20~24도 정도지만, 매년 제주 바다에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갈치 잡이가 시원치 않게 된 겁니다.

올해 역시 폭염 영향으로 제주 바다 수온이 30도를 기록하면서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때문에 한치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서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한치잡이 배 한척이 하루 20킬로그램정도 한치를 잡았는데, 올해 5킬로그램도 채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선원 서너명이 나가 한치를 잡아봐야 인건비는 커녕 기름값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한치 잡이 자체를 포기하는 어선도 상당수입니다.

실제로 요즘 제주 밤바다엔 한치잡이 배가 몇 척 떠있는게 보일 뿐입니다.

한치 어획량 감소 추세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 2021년 6월 한치 어획량은 215톤을 기록했지만, 다음해엔 103톤으로 줄었고, 2023년엔 93톤, 지난해엔 55톤에 머물렀습니다.

올핸 지난해 어획량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잡히는 한치 물량이 줄면서 한치 값은 크게 뛰고 있습니다.

성산포 수협의 경우 최근 한치 활어 경매가가 kg당 8,9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지난해 3,4만원 수준에서 배이상 뛴 겁니다.

이때문에 제주의 여름 별미였던 한치회와 한치물회를 맛보기는 더더욱 부담스러워지게 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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